마이크로닷, 부모 논란 사과···"피해자 찾아뵙겠다"

  • 뉴시스
    입력 2018.11.21 10:11

    마이크로닷
    래퍼 마이크로닷(25·신재호)이 부모 사기 논란에 관해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입장문을 내고 "부모님과 관련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늦었지만, 부모님에게 피해를 보셨다고 말씀하신 분들을 한 분 한 분 직접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밝혔다.

    19일 논란이 불거진 직후 "'사실무근이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 발표로 두 번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가족이 뉴질랜드로 이민을 갈 당시 자신은 다섯 살이었다면서 최근 불거진 부모 관련 일들에 관해 정확하게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그래서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는 해명이다. 마이크로닷은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한 분 한 분 만나 뵙고 말씀을 듣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일로 인해 상처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에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하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 부모가 과거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에 이민을 떠날 당시 사기를 쳤다는 설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했다.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들의 증언이 하나둘 등장하고,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확인서까지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일부는 마이크로닷 부친에게 보증 사기를 당했고, 마이크로닷 식구들이 야반도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제천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던 마아크로닷 부친 신모씨는 축협에서 수억원을 대출하면서 지인들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웠고, 또 다른 지인들에게도 상당액의 돈을 빌렸으나 1998년 돌연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지인들은 그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소재 불명 상황이 지속하면서 기소 중지 처리됐다. 하지만 피의자가 형사 처분을 피할 목적으로 국외에 체류하고 있는 경우 등은 공소시효가 중지된다. 경찰은 수사 재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에 사는 마이크로닷 부모는 사태 수습을 위해 입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닷은 다섯 살 때 부모를 따라 뉴질랜드에 이민했다. 그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도시어부'에 출연해 뉴질랜드에서 자신의 가족이 사기를 당했고, 한동안 수제비만 먹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룹 '팬텀' 멤버 산체스(32·신재민)가 마이크로닷의 친형이다.

    2006년 그룹 '올블랙' 멤버로 데뷔한 마이크로닷은 '도시어부'와 MBC TV '나 혼자 산다' 등을 통해 예능계에서 주목받았다. 가수로서의 활약보다 순수한 모습 등이 호응을 얻어 예능인으로 떠올랐다. 열두 살 연상인 배우 홍수현(37)과 공개 열애로도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부모 논란 이후 마이크로닷의 방송 활동에도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도시어부'를 비롯해 케이블채널 올리브 '국경없는 포차', MBC TV '공복자들' 등 마이크로닷이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들은 사안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불똥은 홍수현에게도 튀었다. 그녀의 SNS에 악성 댓글이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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