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골골골' 한국, 우즈벡 4-0 완파...A매치 6G 무패 신기록 [한국-우즈베키스탄]

  • OSEN
    입력 2018.11.20 20:54


    [OSEN=이인환 기자] 벤투호가 우즈베키스탄을 완파하고 기분 좋게 호주 원정을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7시 호주 퀸즐랜드 스포츠육상센터(QSAC)서 우즈베키스탄과 A매치 평가전에서 남태희(알 두하일)-황의조(감바)-문선민(인천)-석현준(랭스)의 릴레이골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벤투호는 월드컵 이후 가진 A매치 6경기에서 무패 행진(3승 3무)를 달리며, 대표팀 감독 전임제가 시작된 1997년 이후 최다 무패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과 상대 전적에서 11승 4무 1패로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벤투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전에 기존 4-2-3-1 포메이션을 고수하면서 원톱 공격수로 황의조를 내세웠다. 2선 공격수로는 이청용(보훔), 남태희(알두하일), 나상호(광주)가 낙점을 받았다.

    중원 사령관으로 황인범(대전)과 주세종(아산)이 출격했다. 포백 라인도 변화가 있다. 박주호(울산), 김영권(광저우 헝다), 정승현(가시마 엔틀러스), 이용(전북)이 수비진을 형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비셀 고베) 대신 조현우(대구)가 꼈다. 호주전 선발 명단과 비교해 우즈베키스탄전은 5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나상호, 주세종, 박주호, 정승현, 조현우가 선발 기회를 잡았다.

    호주전과 달리 한국이 경기 시작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중원에서 빌드업을 통한 공격이 이어졌다. 양 측면 수비수인 박주호와 이용이 적극적으로 올라가면서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8분 박주호가 돌파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전반 9분 중원에서 황인범이 쇄도하던 이용에게 롱패스를 전했다. 이용이 사이드라인 끝에서 칼 같은 크로스를 올리자, 페널티 박스 안에서 대기하던 남태희가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선제골 이후 한국이 더욱 거세게 몰아쳤다. 전반 13분 이청용이 페널티 박스 끝에서 공을 잡고 터닝 패스를 황의조에게 전했다. 상대 수비와 경합을 버틴 황의조가 슈팅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우즈벡 수비수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전반 17분 중원에서 황인범이 페널티 박스 안 황의조에게 기가 막힌 패스를 전했다. 등 진 상태에서 황의조가 침투하던 이청용에게 공을 내줬다. 이청용은 그대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정확한 슈팅을 날렸으나, 우즈벡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아냈다.

    전반 20분 한국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찬스를 잡았다. 키커로 나선 주세종이 강하게 날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전반 21분 남태희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정면으로 갔다. 이어지는 혼전 상황에서 황의조가 터닝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

    한국의 파상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4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올린 공을 잡은 이용이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려 막았다. 하지만 잡지 못해 흐른 공을 황의조가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여 추가골을 가져왔다. 

    황의조는 전반 29분 페널티박스 왼쪽 중앙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물오른 기량을 과시했다. 남태희도 전반 32분 개인 돌파를 시도했지만, 우즈벡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전반 35분 이용이 올린 강한 크로스에 황인범이 발을 맞췄으나 골문을 향하지는 않았다.

    먼저 2골을 내줬지만 우즈벡은 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인 운영을 이어갔다. 전반 42분 우즈벡의 투르군바예프가 돌파 이후 슈팅을 날렸으나 조현우가 손쉽게 잡았다. 전반 44분 황인범이 나상호를 보고 롱패스를 시도했으나 너무 길었다. 전반은 그대로 한국이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남태희가 벼락 같이 슈팅을 날리며 기세를 이어갔다. 한국은 연속으로 코너킥 공격을 시도하며 몰아쳤다. 그러나 후반 5분 악재가 터졌다. 남태희가 전방 압박 과정에서 무릎 쪽에서 부상을 입었다. 결국 벤투 감독은 남태희 대신 문선민을 교체 투입해야만 했다.

    남태희가 빠졌지만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계속 이청용-황인범의 경기 조율 능력을 앞세워 우즈벡을 괴롭혔다. 벤투 감독은 후반 17분 김영권 대신 권경원을 투입했다. 이어 후반 24분 황의조 대신 석현준을 투입하며 주전 선수들을 배려했다.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주세종이 킥을 올렸다. 혼전 상황서 흘러 나온 공을 페널티박스 밖에서 문선민이 그대로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골키퍼가 반응조차 하지 못하며 스코어는 3-0까지 벌어졌다. 여유로운 한국은 후반 30분 박주호 대신 홍철, 이청용 대신 이진현을 투입하며 선수 체크에 나섰다.

    선수를 바꿨지만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36분 나상호의 패스를  기점으로 우즈벡 페널티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졌다. 결국 석현준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쐐기골을 터트렸다.

    벤투 감독은 정승현 대신 박지수도 투입하며 여러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후반 40분 나상호가 완벽한 돌파 이후 석현준에게 완벽한 기회를 내줬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4-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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