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이어 트와이스까지… 日, TV출연 막나

입력 2018.11.13 05:55

NHK "징용 판결, 여론무시 못해"
日, 특허청장 연례회의 일방취소

방탄소년단(BTS)에 이어 걸그룹 트와이스(TWICE)도 일본 TV 출연이 어렵게 되는 걸까. BTS 멤버 중 한 명이 과거 원폭(原爆) 투하 장면이 새겨진 티셔츠를 착용했다는 이유로 일본 TV 출연이 취소된 데 이어 걸그룹 트와이스의 NHK 출연도 불투명해지고 있다고 일본 매체가 보도했다. 일본을 자극하는 아무런 요인이 없었던 한국 걸그룹까지 일본 TV 방송 출연이 무산되면, 강제징용 배상 판결로 인해 일본이 한류 전체를 제한하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걸그룹 트와이스
마이니치신문의 자매지인 '스포니치'는 12일 NHK방송이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戰)'의 트와이스 출연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년 12월 31일 열리는 홍백가합전은 일본의 대표적인 가요제로, 그해에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수들이 출연해왔다.

스포니치는 "제3차 한류 붐을 견인하는 트와이스는 지난해 홍백가합전의 전반부에서 5위에 해당하는 37.4%의 시청률을 기록해 올해도 출연이 확실시돼 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한국 대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명령을 내린 것을 계기로 일본 내에서 신중론이 나오고 있다고 했다. NHK는 과거에도 한·일 관계 악화를 이유로 출연자를 '조정'했던 선례가 있다.

한편 이날 아사히신문은 지난 2일 일본 교토에서 열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한·일 특허청장 연례회의가 일본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취소됐다고 보도했다. 아사히는 한·일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이 한국 측에 "지금은 양국 간 분위기가 좋지 않으니 연기하는 것이 좋겠다"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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