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독자 개발’ 스텔스기 J-20, 미사일 탑재 비행 첫 공개

입력 2018.11.12 11:03 | 수정 2018.11.12 11:07

중국이 독자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 ‘젠(殲·J)-20’이 미사일을 싣고 비행하는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광둥성 주하이시에서 열린 ‘2018 주하이 에어쇼’ 폐막일인 11일 J-20 2대가 미사일이 실린 무장창을 개방한 채 시험 비행했다. 비행은 10여 분 동안 계속됐다. 전투기 몸체의 무장창에는 미사일 4기가 실렸고, 양쪽 측면에는 각각 미사일 1기가 탑재됐다.

광둥성 주하이시에서 열린 ‘2018 주하이 에어쇼’ 폐막일인 2018년 11월 11일 중국 자체 개발 스텔스 전투기 J-20 2대가 미사일이 실린 무장창을 개방한 채 시험 비행하고 있다. /글로벌타임스
홍콩 군사평론가 송종핑은 "이날 J-20 무장창에 탑재된 미사일은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4기와 단거리 미사일 2기"라고 설명했다.

중국이 무장창을 열고 J-20을 시험 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전투기 무장창을 대중에 공개하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미국 스텔스 전투기 F-22와 F-35가 무장창을 열고 비행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군사전문가들은 이날 시험 비행이 미국 최강 전투기 F-22와 F-35에 비해 J-20의 우월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송 평론가는 "(J-20) 전투기가 미사일을 싣고도 여전히 뛰어난 성능을 보여줬기 때문에 실제 전투 상황에서도 놀라운 기동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 말부터 존재가 알려진 J-20은 중국이 최초 자체 개발한 5세대 스텔스 전투기다. 최대속도 마하 1.8에 전투행동 반경은 2000㎞인 것으로 추정되며, 종합적 성능은 미 F-22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은 올해 초 처음으로 J-20을 실전 배치했다. 올해 연말부터는 J-20을 대량생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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