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北에 제주산 귤 200t 보내…대북제재 위반 가능성 낮아

입력 2018.11.11 13:38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지난 9월 18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 도착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내외의 안내를 받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청와대는 11일 북한 측에 제주산 귤 200t을 선물로 보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평양으로 보내는 귤은 9월 평양정상회담 때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하는 것"이라며 "귤은 모두 200t으로 10㎏들이 상자 2만개에 담겼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가 북한에 보낸 귤은 일단 유엔의 대북 제재에 기본적으로 위반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유엔 제재는 북한의 핵 개발과 관련된 경제 활동을 제한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채택된 대북제재 결의안 2397호에는 북한 식료품 및 농산품의 공급 등을 금지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으나 북한으로 유입되는 식품에 대한 별도 규정은 없다.

우리 군 수송기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서호 청와대 통일정책비서관이 함께 탑승해 평양으로 가 선물을 북측에 인도한다. 귤은 10㎏ 상자 2만개에 담아 이날과 12일 이틀에 걸쳐 하루에 두 번씩 모두 네 차례로 나눠 운반된다.

김 대변인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당시 북측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귤은 북한 주민들이 평소 맛보기 어려운 남쪽 과일이며 지금이 제철이라는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며 "대량으로 보내 되도록 많은 북한 주민들이 맛보게 하고자 하는 마음도 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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