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결의안 채택 참여 맹비난…“南, 파국적 후과 심고하라”

입력 2018.11.11 11:29

2017년 11월 14일(현지시각) 유엔 제3위원회의 북한인권결의 채택 모습. /연합뉴스(유엔 웹TV 캡처)
북한은 11일 한국 정부가 유엔에 상정된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참여하는 것에 대해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고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파국적 후과에 대해 심고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남조선 당국자들이 최근 ‘북 인권결의안’ 채택에 참여하거나 ‘기권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공연히 떠들어 댔다"라며 "이는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악랄한 모독이고 대세의 흐름에 역행하는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불과 얼마 전에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을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을 약속하고 돌아앉아 대화 상대방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중상 모독하는 범죄 문서 채택에 가담하려 하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과연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라고 했다.

이어 "남조선 당국의 온당치 못한 행동은 그들이야말로 미국의 눈치만 보며 그에 추종하는 것으로 연명하는 존재임을 스스로 드러내 보여 주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득환 외교부 부대변인은 앞서 지난 1일 "인권은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북한 주민들의 인권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노력한다는 기본 입장에서 정부는 결의 채택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인권결의안 채택 참여 방침을 밝혔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규탄을 불러일으키는 실무팀(워킹그룹) 조작 놀음’이라는 제목의 별도 논평에서는 "남조선 당국은 미국의 전횡에 맹종 맹동 하고 코 꿰인 송아지처럼 끌려다니며 수치스럽게 처신하고 있다"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