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평화에 음악이 힘 될 것"

입력 2018.11.10 03:00

백건우, 유네스코 '평화 콘서트'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황제' 연주

8일(현지 시각) 백건우(오른쪽)가 연주를 마친 뒤 지휘자 앙트르몽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8일(현지 시각) 백건우(오른쪽)가 연주를 마친 뒤 지휘자 앙트르몽과 함께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재불(在佛) 피아니스트 백건우(72)가 8일(현지 시각)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평화 콘서트'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백건우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힘이 넘치는 연주를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기립 박수와 함께 커튼콜만 네 차례 받았다. 백건우는 "황제는 모든 사람을 다 품어주는 사람을 뜻해 평화라는 이번 콘서트 주제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한반도 평화에) 음악이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남북 간) 대화는 진실된 것이어야 하며, 나도 통일을 바라지만 그것은 '옳은 길'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이번 평화 콘서트는 이병현 주(駐)유네스코 대사가 세계와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로 마련했으며, 프랑스의 각국 문화계·외교계 인사들과 교민들이 1200여석의 유네스코 본부 강당을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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