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카페] '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외

조선일보
입력 2018.11.10 03:00

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2015년 10월, 인생의 레이스 위에서 앞만 보고 질주하던 30대 기자의 목덜미를 백혈병이 낚아챘다. 3년간의 투병 생활을 '기자답게' 기록했다. 환자에게 무례한 의사를 그냥 보아 넘기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행동도 한다. 한국 의료 서비스를 받는 외국인을 '인터뷰'하기도 하고 고통이 덤비는 날엔 '나는 그간 내 기사로 누구를 아프게 했나' 반성하며 인생 현장을 취재한다. 황승택 지음, 민음사, 1만5000원.


로컬의 미래: 헬레나와의 대화
로컬의 미래: 헬레나와의 대화

'오래된 미래'의 저자인 환경운동가 헬레나 노르베리 호지의 신작. 40여 년간 세계화의 파괴성을 집중 분석해 온 그가 해법으로 지역화(localization)를 제안한다. 자연의 회복과 공동체적 삶의 본질을 되찾기 위해 평생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수많은 강의와 인터뷰 등으로 외쳐온 저자의 오랜 연구 성과와 핵심 메시지를 집약해 구체적 대안이 될 지역화의 해법과 희망찬 사례들을 함께 담았다. 최요한 옮김, 남해의봄날, 1만6000원.


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
왜 제1차 세계대전은 끝나지 않았는가

사회주의자였던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나치즘과 파시즘으로 돌아서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 종전 후 세워진 동유럽의 민주 정부는 왜 무너졌는가? 윌슨의 민족자결주의는 패전국들에도 공평하게 적용되었나? 방대한 분량의 사료를 철저하게 분석해 20세기 유럽과 전 세계를 물들인 폭력의 기원을 규명한다. 승전국의 이해관계뿐 아니라 패전국의 관점에서 파고든 제1차 세계대전사. 로버트 거워스 지음, 최파일 옮김, 김영사, 2만2000원.


조선, 철학의 왕국
조선, 철학의 왕국

17세기가 저물고 18세기가 시작되던 시점, 밖에선 오랑캐로 멸시했던 청나라의 융성이 확연하고, 안에선 양반·남성에 비해 열등하다고 보았던 중인·서민·여성 등의 역량이 신장됐다. 이 전환기에 대응해 조선의 선비들은 주자학적 질서와 명분으로 안팎의 변화에 적응하려 했다. 기존의 사단칠정 논쟁을 계승하면서도 좀 더 현실적이고 사회적인 주제, 즉 마음, 타자, 사람 일반의 문제에 매달렸다. 이경구 지음, 푸른역사, 2만원.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나는 기억하지 못합니다

1990년대 미국에서 실제 벌어졌던 아동 성범죄와 법정 공방을 그려내는 한편, 저자가 유년 시절에 외조부로부터 당한 성추행과 그를 묵인한 부모의 이야기를 담담히 고백하고 있다. 저자는 여덟 살 이하 소아 대상 성범죄가 아이들이 따르는 가까운 사람들에 의해 일상 속에서 반복되고 있음을 폭로하면서 그로 인해 아이들이 어떤 고통 속에 방치되는지를 치밀하게 보여준다. 알렉산드리아 마르자노 레즈네비치 지음, 권가비 옮김, 책세상, 1만7000원.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산티아고 순례 이야기

인류학자가 들려주는 산티아고 순례 이야기

미국 문화인류학자 낸시 루이즈 프레이가 카미노데산티아고를 여러 번 순례하고, 1년 이상 순례자 숙소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하며 현지 조사를 수행한 결과물이다. 사람들은 왜 순례를 떠나며, 어떤 목표와 동기를 가지고 카미노로 오는지, 순례 경험은 그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카미노를 순례한 다양한 이들의 생생한 육성과 자신의 체험을 녹였다. 강대훈 옮김, 황소걸음, 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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