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조명래 환경장관 임명…청문보고서 없는 7번째 인사

입력 2018.11.09 15:02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조명래 신임 환경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조 장관은 현 정부 들어 국회 청문 보고서 없이 임명되는 7번째 장관급 인사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신임 환경부 장관, 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 사회수석에 대한 대통령 인사재가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앞서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임명 등을 발표한 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경 이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앞서 야당은 위장 전입과 탈세 의혹 등의 이유로 조 장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을 반대했다. 조 후보자는 지난달 23일 청문회에서 만 두 살짜리 손자가 정기예금 1880만원, 주택청약예금(월 6만원), 정기적금(월 30만원) 등 2000만원가량 예·적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손자에게) 차비로 준 것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자녀 위장 전입, 부동산 다운계약서, 증여세 탈루 등의 의혹도 나왔다.

현 정부 출범 이후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에 임명된 사례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송영무 전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조 장관 등 7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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