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T 단장, “강정호, 유격수보다 3루수에 어울려”

  • OSEN
    입력 2018.11.09 11:50


    피츠버그와 재계약한 강정호(31)는 여전히 3루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피츠버그는 9일(이하 한국시간) FA 내야수 강정호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강정호는 연봉 300만 달러(약 33억 5천만 원)에 성적옵션 250만 달러(약 28억 원)가 포함된 최대 550만 달러(약 61억 4000만 원)의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다.

    성적옵션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는 강정호의 건강에 달렸다. 강정호는 200타석, 300타석, 400타석, 500타석에 들어설 때마다 62만 5000달러씩 보너스를 받는다. 500타석 기준을 채우면 250만 달러 보너스를 모두 받을 수 있다.

    관건은 플래툰 시스템이 될 전망이다. 우타자 강정호는 3루수 출전 시 좌타자 콜린 모란과 출전기회를 양분해야 한다. 강정호가 많은 타석을 소화하기 위해서는 플래툰 시스템을 깰 수 있을 정도로 타석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강정호가 유격수로 뛰고, 모란이 3루수를 보는 대안도 있다. 강정호는 KBO 넥센 시절 유격수로 뛰었다. 닐 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은 “우리는 여전히 모란을 믿는다. 메이저리그에서 수준급 3루수다. 강정호는 유격수보다 3루수에 어울린다. 그는 2년 간의 공백이 있다. 트리플A에서 (강정호의 유격수) 실험을 해봤지만 대답은 ‘아니다’였다”면서 강정호의 유격수 기용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강정호는 2015년 데뷔시즌 2할8푼7리의 타율에 홈런 15개를 날렸다. 2016년 타율은 2할5푼5리로 떨어졌지만, 홈런 21개를 날리면서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반면 모란은 지난 시즌 홈런 11개로 장타력에서는 강정호에게 밀린다. 강정호가 전성기 타격폼만 되찾는다면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 자리를 넘볼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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