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 청계천 인근 고시원에 화재…7명 사망·11명 부상

입력 2018.11.09 07:34 | 수정 2018.11.09 16:20

9일 오전 5시쯤 서울 종로구 관수동 청계천 수표교 인근 한 고시원에서 불이 나 7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우영 기자
서울 종로소방서에 따르면 건물 3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3층 고시원 거주자 26명 중 황모(66)씨 등 11명이 부상을 입고 7명이 사망했다. 불은 오전 7시에 완전히 꺼졌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관계자는 "7명의 사망자가 확인됐고, 부상자는 11명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화재는 고시원 301호와 302호 사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화재가 발생한 지점이 출입구와 가까워 대피가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고시원 3층에 거주하는 조모(40)씨는 "새벽 5시쯤 '불이야'라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 대피했다. 건물 밖에 나와 보니 연기가 많이 나고 있었다"며 "이 고시원에는 일용직 노동자가 많이 살고, 노약자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이 건물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이 중 2~3층이 고시원이며, 1층은 일반음식점으로 사용됐다. 2층 거주자 24명은 불이 나자 대피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쯤 화재 현장을 찾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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