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포항 포스텍 가속기硏 방문 "故 박태준 회장의 지혜와 열정 담긴 곳"

조선일보
  • 이민석 기자
    입력 2018.11.09 03:14

    "경북을 4차 산업혁명 중심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경북 지역 경제인들을 만나 "경북은 섬유산업과 전자산업, 철강산업 등 수출 주력 산업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주역이었다"며 "경북 주력 산업에 첨단과학 역량이 결합되면 경북이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수차례 '경북의 기여'를 언급하고 "경북 혁신 클러스터를 지정하고 프로젝트 지원, 투자 유치, 금융과 지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야권(野圈)에선 "'장밋빛 전망'만 있고 구체적인 투자나 발전 계획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정부가 지방을 외면하고 있다'는 비판에 급조된 이벤트 아니냐"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북 포항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에서 열린 ‘경북 지역 경제인 간담회’ 행사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 왼쪽은 이철우 경북지사.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경북 포항 포스텍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연구소에서 열린 ‘경북 지역 경제인 간담회’ 행사에 입장하며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 왼쪽은 이철우 경북지사.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지방의 민생·산업 현장을 찾는 차원에서 경북 포항의 포스텍 4세대 방사광(光)가속기연구소를 방문했다. 지난달 전북 군산의 '새만금' 행사 참석에 이어 두 번째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포항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 참석차 대통령의 경북 일정이 결정됐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고(故) 박태준 포스코 회장도 언급했다. "이곳 포항 가속기연구소는 박 회장의 선구자적인 지혜와 열정이 담긴 곳"이라며 "철강산업을 넘어 한국 경제를 이끌어 갈 차세대 성장 동력을 찾는 연구의 산실이 돼 왔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포항제철(현 포스코) 건설을 박태준 전 회장에게 지시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일절 거론하지 않았다. 포항은 구속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고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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