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컬링 신드롬 ‘팀 킴’ 선수들 “폭언·모독 당했다” 폭로

입력 2018.11.08 20:48 | 수정 2018.11.08 20:50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컬링 신드롬’을 일으켰던 전 컬링 여자 국가대표팀이 컬링연맹의 재원과 내부 파벌 문제로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컬링 2차 월드컵 출전이 좌절되자 8일 방송을 통해 그동안 당했던 일들 및 폭언과 심경을 털어놨다.

이들은 한 방송사 인터뷰에서 "‘팀 킴’의 감독을 맡았던 김민정 감독이 올림픽을 앞두고 당시 부상에서 재활 중인 김초희를 제치고 직접 선수로 뛰려 했다"며 "김민정 감독의 아버지였던 김경두 전 컬링연맹 회장이 김민정 감독의 훈련 불참에 대해 문제제기하는 선수들에게 폭언을 일삼았다"고 폭로했다.

‘팀 킴’ 선수들의 경기 모습./TV조선 캡처
또 "선수들 앞에서 분명히 욕을 했고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영문도 모른 채 김민정 감독의 아들 어린이집 행사에 불려간 적도 있다"고 폭로했다.

앞서 경북체육회 여자 컬링팀 김은정·김영미·김경애·김선영·김초희 등 ‘팀 킴’은 지난 6일 경북도체육회와 의성군에 각종 의혹을 담은 호소문을 보내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후 각종 행사에서 받은 사례비와 격려금 등을 정산받지 못하고 지금까지 선수들에게 단 한번도 상금을 배분한 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팀 킴’ 소속 컬링 선수들은 평창올림픽 이후 컬링연맹이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되고 경북체육회의 수장인 김경두 전 컬링연맹 회장 직무대행과 현 연맹이 소송전 및 파벌 싸움을 벌이면서 피해를 보고 있다. ‘팀 킴’ 선수들은 지난 8월 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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