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건너 비슷한 말이 돈다?'...조명균의 눈물겨운 '냉면 발언' 물타기

입력 2018.11.08 18:25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8일 오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외교부 소관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는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8일 북한 철도망 연결과 관련해 "철도는 어느 정도 노선이 나와 있다"며 "개성에서 신의주, 금강산에서 나진·선봉 러시아 국경까지 경의선 쪽 430㎞, 동해선 800㎞ 정도"라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철도의 경우에는 기존의 노반을 활용하는 문제 때문에 기존 철도 위주로 접근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철도 공사에 들어가면 복선으로 할지, 단선으로 할지, 그리고 철도를 속도를 어느 정도로 할지에 대해서는 북측과 협의가 본격화되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도로의 경우에는 우선 1차적으로 개성과 평양 사이, 동해 쪽은 금강산에서 원산 사이로 돼 있다"며 "동해선의 경우 완전히 새로운 노선으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조 장관은 또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의 ‘냉면 발언’과 관련해 "제가 설명을 드리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던 부분이 있다. 국민이 심려하는 측면으로 전개된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신중하게 답변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냉면 발언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는 자신의 앞선 국정감사 답변과 관련해, '냉면 발언을 인정한 게 아니고 건너건너 비슷한 말이 돈다는 취지 아닌가'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석현 의원의 질의에 "그렇다"고 답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29일 외교통일위의 통일부 국감에서 평양 남북정상회담 옥류관 행사 당시 "대기업 총수들이 냉면 먹는 자리에서 리 위원장이 불쑥 나타나 정색하고 ‘냉면이 목구멍으로 넘어갑니까?’라고 했다. 보고받았느냐"라는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질의에 "비슷한 얘기를 들었다. (리 위원장이) 불쑥 온 것은 아니고 그 자리에 있었다"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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