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땡스 우천···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오느라 지쳤는데

  • 뉴시스
    입력 2018.11.08 18:19

    한국시리즈 4차전 우천 취소
    넥센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혈전을 치르며 올라온 SK 와이번스가 한국시리즈 4차전 우천 취소로 생긴 휴식을 반겼다.

    8일 오후 6시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SK와 두산 베어스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한국시리즈 4차전은 오전부터 계속 내린 비로 결국 오후 4시30분께 우천 순연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9일 오후 6시30분 열린다.

    넥센과의 플레이오프에서 5차전까지 혈전을 치른 SK 선수단은 우천 취소를 반기는 분위기다. 한국시리즈 3차전을 승리로 장식한 SK의 상승세가 비로 끊길 수 있다는 시각도 있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SK 포수 이재원은 "양팀 모두 유불리는 없다고 본다"면서도 "우린 쉬는 것이 좋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생기니 좋을 수 밖에 없다. 분위기는 우리가 더 좋긴 하지만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사실이다. 하루라도 더 쉬면 좋다"고 밝혔다.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은 잠수함 투수 박종훈은 4차전이 우천 순연돼 낮 경기에 등판해야 한다. 하지만 "등판일이 다소 변경된다고 해도 크게 관계가 없다. 나논 오히려 낮 경기가 좋다"고 답했다.

    박종훈은 "하루 쉬어가는 것은 우리 팀에 도움이 된다. (김)태훈 형이 쉴 시간도 생기고 6, 7차전까지 가면 메릴 켈리가 또 등판할 수도 있지 않나"고 기대했다.

    SK는 당초 4차전 선발로 예고한 김광현이 그대로 선발 등판한다. 원래 4차전 선발로 이영하를 내세웠던 두산은 경기가 하루 미뤄지자 조쉬 린드블럼로 선발 투수를 바꿨다.

    이재원은 "이영하 대신 린드블럼이 등판하고, 우리는 김광현이 나서면 서로 점수가 많이 나지 않는 것은 똑같다. 어느 팀이 점수를 더 안 주느냐의 문제가 될 것"이라며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다.

    손혁 SK 투수코치는 김광현과 불펜 투수들에게 휴식이 주어진 것이 큰 이득이라고 강조했다.

    손 코치는 "김광현은 쉬면 쉴수록 좋았다. 2~3일 밀린다면 컨디션 조절이 힘들 수 있지만, 하루 쉬는 것은 좋은 일이다. 쉴수록 공에 힘이 붙을 수 있다"며 "불펜 투수들에게도 좋다. 투수는 쉬면 쉴수록 좋다"고 반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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