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3억 뇌물 수수'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8.11.08 17:53

최규호 전 전북도교육감. /뉴시스
8년간 도피생활을 하다 검거된 최규호(71) 전 전북도교육감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주지검은 골프장 인허가·확장 과정에서 청탁과 함께 3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최 전 교육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8일 밝혔다. 최 전 교육감의 구속 여부는 9일 영장실질심사 이후 결정된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교육감은 김제 스파힐스 골프장이 9홀에서 18홀로 확장하는 과정에서 교육청 소유였던 자영고 부지를 골프장 측이 매입하는 데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2007년 7월부터 2008년 6월 사이 세 차례에 걸쳐 3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최 전 교육감은 검찰 조사에서 뇌물수수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교육감은 지난 2010년 검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도피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8년여 만인 지난 6일 오후 7시 20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식당에서 체포됐다. 검찰은 최 전 교육감이 2013년부터 인천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전담 수사 인력을 늘리는 등 최 전 교육감의 도피 행각을 도운 이들을 밝혀내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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