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감독 “하나되면 더좋은 그림, 조바심 금물”

  • 뉴시스
    입력 2018.11.0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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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1부리그)에서 강등권 피하기 경쟁을 벌이고 있는 FC서울 최용수 감독은 위험한 상황에 처한 것이 사실이지만, 선수들이 계획대로 경기력을 발휘해준다면 강등은 없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최 감독은 8일 경기도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구단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이렇게 밝혔다.

    서울은 3경기 만을 남겨둔 현재 승점 37(8승13무14패)로 12개팀 중 9위를 달리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 나서야하는 11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 33·7승12무16패)와는 4점차다.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최악의 상황은 아니지만 맘 편히 관망할 입장도 못 된다. 지난 8월15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 이후 12경기째(5무7패) 승리가 없다는 점은 생존 경쟁으로 내몰린 선수들을 더욱 옥죄고 있다. 당장 사흘 앞으로 다가온 전남과 홈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최 감독은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면서 “우리가 ‘강등’이라는 단어를 쓰게 됐고, 약간 위험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강원전부터 예전보다는 경쟁력 있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선제 득점 이후 동점은 아쉽지만 결코 비관적으로 생각하진 않는다. 1차 목표는 강등권 탈출이다. 점점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분위기도 나쁘지 않다”고 자신했다.

    최 감독은 훈련과 경기 준비 등의 모든 과정들이 계획대로 가고 있다고 봤다. 남은 세 경기에서 큰 화를 당하지 않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이유다.

    “’내가 간만에 복귀했는데 3연승을 했다면 모든 포커스가 나한테 몰리지 않았을까’라는 말을 미팅 때 했다”며 웃은 최 감독은 “돌아온 이유 중 하나가 구단의 정체성을 되찾아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선수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을 끌어내 발전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또 “과거에는 이기는 법을 알고, 이기는 경기도 많이 했다. 선수도 힘들고, 팬들도 인내심을 갖고 기다리겠지만 정상적으로 가는 과정인 것 같다.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지만 우리가 감당해야한다. 반전이 되는 시기가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난 상당히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힘든 시기일수록 모든 선수들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와 선수들이 안타까워 하는 부분은 결과다. 승점 3이라는 숫자”라면서 “절대 조바심을 갖지 않았으면 한다. (스플릿이 나뉜 후 치르는) 5경기에서는 절대 지면 안 된다. 우리가 지향하는 공격적인 축구를 위해서는 한발 더 뛰어야 한다. 하나가 되면 더 좋은 그림이 나올 것 같다. 그 순간이 전남전이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최 감독은 위기 탈출과 함께 다가올 시즌까지 머릿 속에 담아두고 있다. “K리그와 한국축구 전면에 나설 수 있는 선수들로 팀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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