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DMZ 시범철수 GP 중 각 1개소 원형상태 보존 합의

입력 2018.11.08 14:10

황색 수기가 게양된 남측 철수 대상 GP./국방부 제공
남북 군사당국은 8일 비무장지대(DMZ)내 GP(감시초소) 시범 철수와 관련, 각 1개씩의 GP를 완전히 파괴하지 않고 원형상태로 보존하기로 합의했다.

국방부는 이날 "남북 군사 당국은 제10차 장성급군사회담과 상호 문서교환을 통해 보존 가치가 있는 일부 GP에 대한 유지 필요성에 공감해 시범 철수키로 한 각 11개의 GP 중 각 1개소의 GP 시설물을 보존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해당 GP는 병력과 화기, 장비 일체를 철수하되 시설물에 대해서는 완전파괴 대신 원형상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우리측은 역사적 상징성 및 보존가치, 향후 평화적 이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동해안 지역에 위치한 GP를 보존하기로 했다. 해당 GP는 동해에 가장 가까운 곳으로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에 최초로 건축된 곳이다. 동시에 금강산, 동해안, 감호 등과 연계해 평화적 이용 가능성이 높고, 동해선 남북도로와 근접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북측은 자체 판단 기준에 따라 중부지역의 GP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향후 관련 시설물이 군사적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상호 확인,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며 "12월 말까지 GP 시범철수가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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