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B네이션, "류현진 3000만불-기쿠치 6500만불 예상"

  • OSEN
    입력 2018.11.08 01:59


    미국 스포츠매체 SB네이션은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시뮬레이션 오프시즌'을 실시해 빅리그 선수들의 이적 및 계약을 전망했다. 류현진(31)은 3년 3000만 달러의 FA 계약을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일본인 투수 기쿠치 유세이(27)는 6년 6500만 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시뮬레이션 오프시즌'은 SB네이션의 오프시즌 플랜 프로젝트로 30개 구단의 대표 필진들이 각자 단장이 돼 제한된 팀 연봉으로 FA 선수들을 영입하고, 선수들의 트레이드를 주고받으며 가상의 25인 로스터를 만드는 것이다. 일례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1억 달러, 탬파베이는 8000만 달러 예산으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30명의 팀 담당들이 정해진 예산 안에서 FA 선수와 트레이드 대상자들의 몸값을 매기면서 가상 계약을 하는 방식이다. 

    '시뮬레이션 오프시즌'의 결과 대로 실현될 가능성은 극히 드물지만,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FA 선수들의 몸값을 어느 정도 생각하는지는 살펴볼 수 있다. 일례로 좌완 지오 곤살레스(33)는 2년 2400만 달러(3년째 1200만 달러 상호 옵션) 조건으로 클리블랜드에 낙점됐다. 터무니 없는 몸값 예상은 아니었다. 

    시뮬레이션에서 탬파베이가 3년 3000만 달러로 류현진의 영입에 성공했다. 탬파베이는 "선발 1~2명이 필요했는데 류현진을 점찍었다. J.H. 햅도 고려했는데, 36세(햅)의 선수보다는 류현진과 더 보장된 다년 계약을 할 수 있다"며 평가하며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에 이어 류현진을 2선발로 낙점했다.

    SB네이션 시뮬레이션에서 류현진에 관심을 갖는 다른 구단들도 있었다. 일례로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류현진에게 관심이 많았다. 다저스의 퀄리파잉 오펴를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받아들이지 않고 FA 시장에 나온다면 드래프트 지명권 보상 등을 고려해 연 평균 1600만 달러는 무리라고 생각했다"며 "탬파베이의 계약액을 알고는 최저액으로 제안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고 평가했다. 

    기쿠치는 올해 세이부의 퍼시픽리그 우승을 이끌고 포스팅 시스템으로 미국 진출을 선언했다. SB네이션은 기쿠치를 연평균 1200만 달러 계약을 전망했다. 오프시즌에 선발진 공백이 예상되는 휴스턴이 기쿠치와 6년 6500만 달러 계약을 하는 것으로 시뮬레이션에서 행선지가 결정됐다. 

    좌완 투수로 최고 시속 158km짜리 강속구를 던지는 기쿠치는 올해 14승 4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통산 성적은 74승 48패 평균자책점 3.22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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