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합참 "한반도 군사태세 축소 계획 없다"

입력 2018.11.08 03:00

"북한과 협상이 진전될 경우 적절히 조정할 준비" 여지 남겨

미국 합동참모본부(합참)는 현재 한반도에서 군사 태세(military posture) 축소를 계획하거나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미·북 협상이 진전될 경우 적절히 조정할 준비는 돼 있어야 한다고 여지를 남겼다.

미 합참 공보 참모 패트릭트 라이더 대령은 6일(현지 시각) '미국의 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전날 조셉 던퍼드 합참의장의 '주한 미군 군사 태세 변화' 발언이 "주한 미군 감축이나 연합 훈련 축소를 의미하느냐"는 질문에 "미국은 현재 한반도에서 군사적 준비 태세를 축소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라이더 대령은 "다만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협상이 진전되면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노력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도록 국방부가 적절하게 조정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게 던퍼드 의장 발언의 핵심"이라고 전했다.

이는 일각에서 던퍼드 미 합참의장의 발언에 대해 주한 미군 철수·감축이나 역할 변동 가능성을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확대 해석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 소식통은 "미 합참의 설명은 미·북 비핵화 협상이 진전돼 종전 선언 등이 이뤄질 경우 지속적 한·미 연합 훈련 중단이나 전략 자산 한반도 출동 감소, 주한 미군 일부 감축 가능성 등에 대비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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