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관호 전남경찰청장 "치안불안해소 주력"

입력 2018.11.07 17:12

최관호 전남경찰청장은 "주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주민 생명·안전 불안감 해소에 주력”
섬 치안·치매노인 실종 예방책 강화

“안전한 섬 조성을 위한 치안대책과 치매 노인 실종 예방·조기 발견을 위한 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최관호 전남지방경찰청장은 7일 “섬과 고령 인구가 많은 지역 특성에 중점을 두고 치안대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에는 전국 섬의 65%가 몰려 있는 데다가 ‘염전 노예’ ‘섬마을 성폭행’ 사건 등이 불거지면서 수년 전부터 치안 불안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전남 경찰은 해당 사건을 계기로 신안경찰서 신설을 추진하고 파출소나 해경파출소가 없는 섬에서 112 신고가 들어왔을 때 가까운 근무자가 출동하도록 해경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 8월 취임한 최 청장은 전남도청, 서해지방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도서 치안 종합 대책’을 수립했다.

경찰관의 존재 자체가 자주 보이지 않는 섬이 많은 만큼 불시 순찰을 강화하기로 하고 최근 한 달간 파출소 등이 없는 유인도서 143곳 중 107곳을 순찰했다.

전남 경찰은 오는 13일 섬에서 강력사건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유관 기관들과 연계해 헬기, 행정선 등을 투입해 범인을 검거하고 부상자를 후송하는 훈련을 할 예정이다.

치매 노인의 위치를 실시간 추적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 보급 확대도 추진한다. 스마트워치와 비슷한 배회감지기는 위성항법장치(GPS) 기능이 내장돼 치매노인의 소재가 장시간 확인되지 않으면 실시간으로 위치추적을 할 수 있다. 전남에 등록된 치매 노인은 2만8000여명(추정치 4만7000여명)이지만 보급된 배회감지기는 100여대에 불과하다.

전남 경찰은 전남도와 일선 시·군, 한국전력 등과 협조해 3800여대를 추가로 확보했으며 내년 초까지 총 5000대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치매 실종자 수색 시 민간봉사대와 협력해 드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전남 경찰은 지역 내에서 드론을 이용한 농약 살포 등이 활발하다는 점에 착안해 드론 조종면허가 있고 조종 능력이 뛰어난 지원자 49명을 꾸려 드론수색봉사대를 운영하고 있다.

음주운전와 음주운전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단속도 강화했다. 전국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가운데 전남 경찰은 올해 초부터 심야 단속을 강화하고 곳곳에 단속 예고 간판을 설치하는 등 현장 홍보를 확대했다. 실제 올해 1~10월까지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1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2명에 비해 43.7% 감소했다.

최 청장은 “전남 경찰의 최종 목표는 주민과 같이 만들어가는 치안”이라며 “주민 체감 치안만족도가 향상되도록 ‘경찰은 제복 입은 주민’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주민 요구에 경청하고 주민 생명·안전과 관련된 불안감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치안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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