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美 최초 '공개 남성 게이' 주지사 선출

입력 2018.11.07 16:36

11·6 미국 중간선거에서 최초의 공개 남성 동성애자 주지사가 선출됐다.

6일(현지 시각)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민주당 주지사 후보는 워커 스태플턴 공화당 후보를 제치고 콜로라도 주지사로 당선됐다.

그는 선거 운동 중 자신의 사생활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혀왔다. 그는 그의 파트너인 말롱 라이스와 자녀 2명과 함께 살고 있다.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한 제러드 폴리스 콜로라도 주지사 민주당 후보는 2018년 11월 6일 주지사 선거에서 주지사로 당선됐다. /폴리스 트위터
지금껏 미국에서 성소수자 주지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케이트 브라운 오레곤 민주당 주지사는 공개적으로 양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짐 맥그리비 전 뉴저지 주지사는 퇴임 직전인 2004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고백했다.

이날 폴리스는 당선 소감으로 "오늘밤 우리(콜로라도)는 성적 성향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의 기여를 존중하는 포용력 있는 주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폴리스는 "모든 일들을 겪고 극복해온 성소수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파트너인 라이스를 "콜로라도 최초의 ‘퍼스트맨’"이라고 소개하며 콜로라도 민주당의 승리를 축하하러 온 관중들 앞에서 라이스를 껴안기도 했다.

5선 하원의원인 폴리스는 재생가능한 에너지 정책, 전일반 유치원 운영, 보편적 의료복지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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