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휴게소, 그곳엔 우륵이 흐른다

입력 2018.10.31 03:01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선정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휴게소(창원 방향) 화장실(580㎡, 175평)은 고급 한옥 호텔 느낌이다. '가야금의 명인' 우륵의 고장 충주답게 클래식 음악 대신 가야금 선율이 흘러나온다. 벽면에는 흔히 걸려 있는 그림 액자가 아니라 가야금과 해금, 태평소 등 전통 악기가 걸려 있다.

‘2018년 제20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충주휴게소 화장실.
‘2018년 제20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충주휴게소 화장실. 화장실 벽면에 가야금과 태평소가 걸려 있고 방향제와 작은 화단을 설치한 덕에 은은한 향기가 난다. /신정훈 기자
휴게소를 운영하는 인앤아웃 측은 2016년 11월 한국도로공사의 지원을 받아 화장실 리모델링에 착수했다. 15년 된 낡은 화장실은 전통미가 살아있으면서 아름답고 편의성까지 두루 갖춘 곳으로 다시 태어났다. 호텔 못지않게 편안하고 청결한 이곳은 조선일보와 행정안전부, 화장실문화시민연대가 공동 주최한 '2018년 제20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大賞)' 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에는 화장실 77곳이 응모해 32개소가 '아름다운 화장실'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12일 오후 2시 한국언론진흥재단 기자회견장에서 열린다.

대상을 받은 충주휴게소(창원 방향) 화장실은 전체 인테리어와 내부 시설 곳곳에 세심한 신경을 썼다. 화장실에 LED 조명을 설치해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대표는 "창원 방향 충주휴게소는 전통미를 갖춘 데다 이용자를 적극적으로 배려한 시설까지 마련한 훌륭한 화장실"이라며 "앞으로도 편하고 안전하며 위생적인 화장실을 찾아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화장실 수상작

대상
▲충주(창원 방향)휴게소(㈜인앤아웃)

금상 ▲강릉역 화장실(한국철도공사강원본부)

은상 ▲경포해변중앙공중화장실(강릉시청) ▲칠서(양평 방향)휴게소(한국도로공사 경남본부) ▲김포공항국내선 화장실(한국공항공사) ▲이대역 화장실(서울교통공사) ▲또옹 카페(수원시청)

동상 ▲보성녹차(목포 방향)휴게소(대보건설㈜) ▲성주(양평 방향)휴게소(㈜바이오시스) ▲여주(서창 방향)휴게소(영동레저산업㈜) ▲절물자연휴양림(제주시청) ▲성수구두테마공원(성동구청) ▲영일대 공영주차장 화장실(포항시청) ▲녹번역(서울교통공사) ▲2호선교대역(서울교통공사) ▲다대포해수욕장역(부산교통공사) ▲신해운대역(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정읍역(한국철도공사 전북본부) ▲치악산국립공원 신흥동화장실(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삼산월드체육관(인천시설관리공단) ▲경상감영공원(대구시설관리공단) ▲S-oil 서울주유소(김천시)

특별상 ▲칠곡(부산 방향)휴게소(㈜대주산업) ▲민원인화장실(노원구청) ▲동백동산화장실(제주시청) ▲잠원역(서울교통공사) ▲회현역(서울교통공사) ▲대구삼영초등학교 ▲부산금곡중학교 ▲다니엘(특수)학교 ▲화성(서울 방향)주유소(㈜대보유통) ▲충북 속리산연꽃화장실(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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