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군산 경제인들 위로 “조선소 재가동 방안 찾겠다”

입력 2018.10.30 16:10

"조선업, 올해부터 살아나는 기미 보여...앞으로 이 추세 지속될 것"
"우리나라 기초체력 튼튼해...함께 힘 모으면 이겨낼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조선업과 자동차산업의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 군산 경제인들을 만나 위로하고 "군산의 조선소 재가동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다각도로 찾아보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 유수지 수상태양광 발전소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선포식에 참석한 뒤, 인근의 한 식당에서 지역 경제인들과의 비공개 오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우리나라는 전체적인 기초체력이 튼튼하다. 올해 수출도 6000억달러를 달성하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함께 힘을 모으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새만금 재생에너지 비전 선포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은 이날 ‘새만금 비전선포식’이 열린 전북 군산을 시작으로 향후 경북 경주 등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순차적으로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경제가 어려운 곳이 많지만 지역적으로는 군산이 가장 어렵다. 군산이 어려우니 전북 전체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에는 구조적인 요인도 있고, 오랫동안 진행된 원인도 있지만, 나라의 어려운 일은 모두 대통령 책임 같아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산은 조선소가 문을 닫은 데에 이어 설상가상으로 지엠(GM)마저 문을 닫아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두 업체의 비중이 25~26% 이르고, 여기에 협력업체와 관련된 음식점 서비스업까지 어려워져 경제가 무너지는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조금 전 새만금 비전선포식에 다녀왔다. 그곳에 2022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태양광 단지를 만들려고 한다"며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역경제를 살리며 미래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만 "그러나 실제 도움으로 다가오는 데는 2~3년의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며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당장 어려움을 겪는 업체부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또 "조선업이 올해부터 살아나는 기미가 보인다"며 "작년에 비해 80% 이상 수주가 늘었고 수주 금액으로만 보면 중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해운업에서 친환경적인 성과를 강화하면서 이런 추세는 더 지속될 것"이라며 "조선업이 빠르게 살아나면 군산도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를 마친 뒤 군산의 유명 빵집을 방문해 지역 화폐인 군산사랑상품권으로 팥빵, 야채빵 등을 구매하기도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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