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남자 엘리트 2연패… 40세 김선애 여자 1위

입력 2018.10.29 03:00

[72회 춘천마라톤] 남녀 마스터스 부문선 이홍국씨 통산 4번째 우승
윤순남씨 5번 참가 끝에 정상

72회 춘천마라톤 순위
김지호(26·고양시청)가 춘천마라톤 국내 남자 엘리트 부문 2연패(連覇)에 성공했다. 김지호는 28일 2시간19분22초로 1위(전체 6위)에 올랐다. 그는 2015~2016년 춘마 2위에 이어 작년에는 개인 최고 기록(2시간16분23초)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는 "2연패가 목표였는데 이뤄서 기쁘다"며 "경기 초반 몇몇 선수들이 치고 나갔지만, 내 페이스를 유지해 35㎞ 지점부터 선두로 나서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했다. 그의 꿈은 2020년까지 한국 기록(2시간7분20초)을 경신, 그해 열리는 도쿄올림픽에 도전하는 것이다.

국내 여자 엘리트에선 작년 대회 3위였던 '노장' 김선애(40·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2시간40분23초로 첫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지난 14일 전국체전 마라톤 동메달을 목에 건 지 2주 만에 다시 풀코스를 뛰어 우승하는 '강철 체력'을 보여줬다. 김선애는 "비가 많이 내려 아쉬운 레이스를 펼쳤다"며 "몸이 허락하는 한 마라톤을 계속 하고 싶다"고 말했다.

72회 춘천마라톤 순위
남자 마스터스(일반부)에선 이홍국(46)씨가 2시간35분26초로 우승했다. 2013~2015년 3연패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마라톤 선수 출신으로 2010년 은퇴한 이후 수원 지역 마라톤 동호회 감독을 맡고 있는 이씨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춘마를 준비한 보람이 있다"며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의 기세가 무섭지만 더 많이 우승하고 싶다"며 웃었다. 여자 부문에선 윤순남(51)씨가 3시간1분15초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끊었다. 가정주부인 윤씨는 6년 전 취미로 마라톤을 시작했고, 춘마에 다섯 번 참가한 끝에 정상에 올랐다. 윤씨는 "3시간 초반 진입을 목표로 뛰었는데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자식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돼 기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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