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시즌 첫 그랑프리 쇼트 3위…김연아 이후 첫 메달 보인다

  • 뉴시스
    입력 2018.10.27 11:37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의 '간판' 차준환(17·휘문고)이 2018~2019시즌 첫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쇼트프로그램 3위를 차지,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 이대로 메달을 따면 '피겨여왕'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시니어 그랑프리 메달을 획득하게 된다.

    차준환은 27일(한국시간) 캐나다 퀘벡주 라발에서 열린 2018~2019 ISU 피겨스케이팅 시니어 그랑프리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8.86점을 받아 3위를 차지했다.

    기술점수(TES) 50.43점, 예술점수(PCS) 38.43점이다. 올해 9월 ISU 챌린저 시리즈 어텀 클래식에서 세운 자신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90.56점)에는 1.7점 모자랐다.

    하지만 차준환은 7개 구성요소에서 수행점수(GOE)가 하나도 깎이지 않는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차준환이 28일 벌어지는 프리스케이팅에서 순위를 유지하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수확,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다.

    피겨스케이팅 4개 세부종목을 통틀어 한국 선수가 시니어 그랑프리 대회에서 메달을 딴 것은 2009~2010시즌 그랑프리 시리즈 김연아의 금메달 이후 한 명도 없었다.

    12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4번째로 빙판 위에 선 차준환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살코(기본점 9.70점)를 깔끔하게 뛰어 수행점수(GOE) 2.77점을 따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점 10.80점)에서도 GOE를 1.43점이나 얻었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차준환은 가산점이 부여되는 구간에서 시도한 트리플 악셀(기본점 8.80점)도 실수없이 소화해 GOE 1.37점을 추가했다.

    체인지 풋 싯스핀에서 레벨2를 받으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차준환은 스텝 시퀀스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각각 레벨3, 레벨4로 처리하며 연기를 마무리했다.

    키건 메싱(캐나다)이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기본점 13.70점)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소화하는 등 95.0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우노 쇼마(일본)는 88.87점으로 2위에 머물렀다. 우노는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악셀 등 점프에서 전반적으로 난조를 보여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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