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할 만한 새 시계

조선일보
입력 2018.10.26 19:50

거친 바다를 향한 로망이 손목 위에… ‘007시계’ 다시 진화하다

2018년형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SEAMASTER DIVER 300M)이 공개됐다. 전체적인 디자인 요소와 함께 정확성과 항자성 등 한층 향상된 성능을 과시한다. 수중과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새로운 다이버 시계는 바다를 향한 동경, 그 꿈에 부합한다. 거친 바다를 가르는 로망을 손목에 얹는다.

◇전설의 귀환, 더욱 진화한 007 시계

오메가 특유의 디자인과 첨단 해양 기술력이 결합된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1993년 첫 출시 이후 다이버 시계 시장을 평정하며 전 세계 시계 마니아의 눈길을 사로잡아왔다. 영화 '007' 시리즈의 주인공 '제임스 본드'의 손목을 장식하며 얻게 된 '007 시계'란 애칭은 거친 환경 속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는 다이버 시계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다.

2018년 새롭게 선보이는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지름 42㎜의 넉넉한 다이얼(시계 문자판)에 정확성과 항자성 등 더욱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는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0 무브먼트(시계 작동 장치)를 품었다. 브랜드 고유의 다이빙 베젤(시계 테두리)에 세라골드™ 또는 화이트 에나멜 소재의 다이빙 스케일이 장착된 세라믹으로 재해석하는 등 거의 모든 디자인 요소를 새로운 시각에서 업그레이드했다는 게 오메가 측의 설명. 다이얼은 폴리싱 처리된 세라믹으로 제작됐고 블랙, 블루 또는 선 브러시드 패턴의 PVD 크롬 컬러가 적용됐다. 스테인리스스틸 모델 6가지, 스테인리스스틸 및 18캐럿 골드 모델 8가지의 총 14가지 버전으로 출시됐다. 디자인 측면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다이얼에 레이저 각인된 웨이브 패턴. 첫 출시 당시의 오리지널 디자인에서 인기를 끈 요소를 새롭게 해석해 적용했다. 모든 인덱스(시간 표시 눈금)는 슈퍼루미노바(야광 도료의 일종)를 채운 볼록한 형태로 제작됐고, 날짜 창은 가독성을 높이고자 6시 방향에 배치됐다.

◇수중과 해양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력

로듐 또는 18캐럿 골드, 블루 스켈레톤이 적용된 핸즈(시곗바늘)의 경우 씨마스터 애호가라면 알아챌 수 있을 정도로 미묘하게 형태를 바꿨다. 케이스백(시계 뒷면)은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적용해 무브먼트의 역동적이고 섬세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게 했다. 각 모델은 메탈 브레이슬릿(금속 시곗줄) 또는 블랙, 블루 러버 스트랩 버전으로 출시됐고 메탈 브레이슬릿의 경우 케이스와 일체형으로 제작된 인체공학적 디자인이 특징적이다.

수중 환경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하는 기술력은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이 명성을 이어올 수 있었던 핵심 요소다. 새로 선보인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물속에서 정확한 시간을 측정해야 하는 다이버를 위해 베젤의 12시 방향에 야광 도트를 장식하고 세라골드™와 화이트 세라믹 소재 다이빙 스케일을 접목해 가독성을 더욱 높였다. 슈퍼루미노바를 채운 12개 인덱스는 빛이 없는 심해에서도 뛰어난 가독성을 유지한다. 메탈 브레이슬릿에 탑재된 '랙 앤 푸셔' 버튼도 눈길을 끈다. 특허 받은 이 장치를 통해 다이버는 두꺼운 잠수복을 입고도 시계를 손목에 맞게 조절해 착용할 수 있다. 다이버 시계에 필수적인 헬륨가스 배출 밸브 또한 업그레이드됐다. 오메가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특허를 획득한 헬륨가스 배출 밸브는 원뿔 형태의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수중에서 의도치 않게 밸브가 열려도 최대 50M 방수 기능이 유지된다.

◇다니엘 크레이그, 새 캠페인 모델 발탁

각종 다이빙 장비에서 발산되는 자기장으로부터 무브먼트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력 또한 눈에 띈다.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의 심장인 코-액시얼 마스터 크로노미터 칼리버 8800은 자기장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비철 소재로 제작됐다. 실제로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은 1만5000가우스에 달하는 자기장에 노출시키는 등 8가지의 엄격한 ‘스위스 계측학 연방학회(METAS)’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한편 오메가는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출시와 함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선보였다. 새로운 씨마스터 다이버 300M를 착용하고 물속에서도 흐트러짐 없이 세련된 디너 슈트 스타일을 과시한 모델은 영국의 영화배우 다니엘 크레이그(Daniel Craig)다. 2006년 씨마스터 다이버 300M을 착용하고 출연한 영화 ‘007 카지노 로얄’에서 제임스 본드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그는 지금껏 5편의 007 시리즈에서 주인공 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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