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 바람' 에티오피아에 첫 여성 대통령

조선일보
  • 유지한 기자
    입력 2018.10.26 03:00

    샐워크 주드

    아프리카 2위의 인구 대국인 에티오피아에서 사상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 에티오피아 상·하원은 25일(현지 시각) 샐워크 주드(68·사진) 유엔 주재 아프리카연합(AU) 대표를 만장일치로 신임 대통령에 선출했다. 에티오피아 대통령은 의회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한다. 임기는 6년이다. 의원내각제인 에티오피아는 대통령이 국가원수, 총리가 행정 수반을 맡는다.

    샐워크는 이날 의회에서 대통령에 선출된 뒤 "평화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샐워크 대통령은 베테랑 외교관 출신이다. 1989년 세네갈 주재 에티오피아 대사로 외교관 업무를 시작해 지부티, 프랑스 대사 등을 역임했다.

    첫 여성 대통령 탄생은 최근 에티오피아에 불고 있는 변화의 바람과 무관하지 않다. 에티오피아는 오랫동안 경제적 빈곤과 사회·정치적 혼란에 시달려왔지만, 지난 4월 아비 아흐메드(42) 총리 취임 뒤 잇따른 개혁·평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국경을 맞댄 에리트리아와 20년 분쟁을 해결하는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국교를 정상화했다. 지난 16일에는 남녀 동수 내각이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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