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워트 美 국무부 대변인, 헤일리 유엔 대사 후임 물망”

입력 2018.10.17 14:19 | 수정 2018.10.17 14:26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올 연말 사임 의사를 밝힌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의 후보 물망에 올랐다고 미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나워트 대변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충실히 대변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폴리티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3명을 인용해 나워트 대변인이 헤일리 대사의 후임으로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나워트는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애청하는 것으로 알려진 폭스뉴스 앵커 출신으로, 현재 미 국무부 대변인 겸 공공외교정책 차관대행을 맡고 있다.

헤더 나워트 미국 국무부 대변인이 2018년 10월 9일 미 국무부 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미 국무부
나워트 대변인은 지난해 초 국무부에 합류했다.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대북정책 등 미국의 외교 정책을 좌우하는 중요한 직책이다. 유엔 대사는 대통령을 대신해 TV에 출연하거나 자국의 외교 정책에 대해 연설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백악관은 앵커 출신으로 ‘화면이 잘 받는’ 데다가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을 옹호해온 나워트 대변인을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나워트 대변인은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사임할 경우 그를 대신할 인사로도 고려되고 있다.

백악관과 노어트 대변인 모두 관련 논평 요청에 어떤 답변도 하지 않았다.

다만 백악관 관계자들은 헤일리 대사의 후임을 선발하는 과정이 아직 초기 단계라고 전했다. 후보로는 켈리 나이트 크래프트 주캐나다 미국 대사, 제이미 맥코트 주프랑스 미국 대사, 리처드 그리넬 주독일 미국 대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헤일리 대사 만나 취재진에게 올 연말 헤일리 대사가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일리 대사는 유엔에서 북핵, 시리아 내전, 대이란 제재 등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 정책을 충실히 대변해왔다.

후임으로 지명된 사람은 상원 인준을 거쳐 임명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유엔 주재 미국 대사직을 수행하게 된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