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 경찰 출동하자 13층서 투신해 숨져

입력 2018.10.14 15:26 | 수정 2018.10.14 15:30

인천 부평에서 친구를 흉기로 찌른 30대 남성이 경찰이 출동하자 자신의 오피스텔 창문으로 투신해 숨졌다.

14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쯤 인천 부평구 부개동 한 오피스텔의 12층과 13층 사이 복도 계단에 "한 남성이 칼에 찔려 쓰러져 있다"는 이웃 주민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칼에 복부를 찔려 쓰러져있는 A(32)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가 묻은 발자국을 좇아 13층으로 올라갔고, 용의자로 추정되는 B(32)씨의 집 앞에서 문을 두드렸다.

B씨는 경찰이 출동한 지 얼마되지 않아 이날 오전 6시쯤 자택 창문으로 뛰어내렸다. 119 구급대가 1층 화단에서 B씨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한다. 흉기에 찔린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는 숨진 B씨의 집에서 이용하던 식칼이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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