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회담 대표단에 '철도·도로 담당 차관' 포함

입력 2018.10.14 14:43 | 수정 2018.10.14 14:45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우리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회담을 마치고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남북이 평양공동선언 이행 방안 논의를 위한 제5차 남북고위급회담의 대표단 명단을 확정했다. 특히 철도·도로와 문화·체육 분야를 담당하는 주무 차관이 포함돼 관련 현안 협의에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오는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리는 고위급회담에 통일부에서 조명균 장관·천해성 차관과 김정렬 국토교통부 2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안문현 국무조정실 심의관이 참여한다고 14일 밝혔다.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 김윤혁 철도성 부상,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원길우 체육성 부상, 박명철 민족경제협력위원회 부위원장이 나선다.

앞서 4.27 판문점선언 이행 방안 협의를 위해 지난 6월 열렸던 3차 남북고위급회담에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대신 김남중 통일부 통일정책실장이, 북측에선 박호영 국토환경보호성 부상 대신 박용일 조평통 부위원장이 참석했었다. 당시와 대동소이한 명단이다.

현재 남북은 철도 분야와 관련, 4·27판문점선언과 철도협력분과회담을 거쳐 동·서해안 철도 연결구간에 대한 남북 공동조사를 마친 상태다. 앞서 지난 8월 말 실제 열차를 시범운행하며 경의선 북측 구간을 점검하려 했으나 유엔군사령부의 제지로 중단됐었다.

다만 9월 평양공동선언에 따라 ‘금년 내 동·서해선 철도 및 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갖기로’ 했던 만큼, 정부는 무산됐던 북측 구간 현지조사를 이달 안에 시작한다는 구상이다.

문화·체육 분야의 경우, 이달 중 북한 예술단의 '가을이 왔다' 서울 공연과 12월 시작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대고려전'에 북측 소장 문화재를 전시하는 문제가 주요 현안이다. 아울러 남북이 지난 6월 체육회담에서 '가을에는 서울에서 남북통일농구경기를 개최하기로' 한 것에 대한 협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또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2020년 동경 하계 올림픽 남북 공동 출전 및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유치를 논의키로 한 것과 관련,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큰 틀을 논의한 뒤, 체육회담 일정을 다시 잡아 세부사항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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