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히말라야 원정대 추락 사고 일지

입력 2018.10.13 19:00 | 수정 2018.10.13 21:29

구르자히말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무리의 봉우리 중 하나다. 높이는 7193m로, 산 남쪽에는 3000m 이상의 대암벽이 있다. /조진수 사진작가 제공
구르자히말은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무리의 봉우리 중 하나다. 높이는 7193m로, 산 남쪽에는 3000m 이상의 대암벽이 있다. /조진수 사진작가 제공
10월 9일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2018 코리안웨이 구르자히말 원정대’ 6명이 네팔 구르자히말산 해발 3500미터 지점에 있는 베이스캠프로 향함.

-최홍건 한국산악회 고문, 정준모 한국산악회 이사는 대원들과 별개로 트레킹 중 원정대원 격려차 베이스 캠프로 향하다 최 고문의 컨디션 난조로 최 고문만 해발 2620m에 있는 구르자카니 마을로 하산. 정준모 이사는 원정대에 합류, 11일 정오쯤 마을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

10월 11일

-약속된 시간까지 정준모씨가 나타나지 않음. 최 전 회장이 이날 오후 내내 연락을 기다리다가 수색 인력을 꾸리기로 결정.

10월 12일

-오전 6~7시쯤, 가이드와 마을주민 5~6명이 베이스캠프로 수색을 나갔다가 오후 5시30분쯤 마을로 귀환. 전언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쯤 베이스캠프 1km 아래 쪽 산기슭에서 현지인 1명의 시신을 발견.

-베이스캠프 일대가 완전 파괴돼 있었음. 텐트와 의류, 장비가 곳곳에 널부러져 있었다고 함. 현지인들은 강력한 회오리바람과 돌풍 때문에 눈사태가 난 것 같다고 이야기. 베이스캠프 주변에 있는 큰 나무가 뿌리째 뽑혀 넘어져 있다고 함.

10월 13일

-오전 6시50분쯤 히말라야 등산과 트레킹을 시작하는 서쪽 출발점인 포카라에서 수색용 헬리콥터 출발.

-공중에서 살펴본 결과, 육안으로 약 7명 정도가 베이스캠프에서 벗어난 급경사면에 누워 있었음. 경사가 급해 사람이 접근할 수 없는 수준이었음. 2차 사고가 우려돼 큰 헬기를 이용해 공중에서 줄을 내려 시신 수습하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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