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학수의 All That Golf]2주째 박성현 ‘열풍’…“저도 엄청난 갤러리에 깜짝깜짝”

입력 2018.10.12 18:23

박성현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2라운드 7번 홀에서 수 많은 갤러리가 지켜보는 가운데 티샷을 날리고 있다./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본부
세계 랭킹 1위 박성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선두로 나섰다. 박성현은 12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박성현은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 찰리 헐(잉글랜드), 다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박성현은 이날 막판에 뒷심을 발휘했다. 12번 홀까지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이는 데 그쳤지만 13, 15, 1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챙겼다.
박성현은 경기 후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를 많이 잡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며 "이 대회에서의 라운드를 돌이켜 보니 파5 홀에서 1타만 더 줄였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남은 라운드에서는 끊어갈 때는 끊어가고 현명하게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또한 수많은 갤러리를 보면서 "깜짝깜짝 놀랐다"고도 했다. 이날 약1만2000명의 갤러리가 찾았다.
박성현은 1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에서도 쭈타누깐과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하게 됐다.

다음은 박성현과의 일문일답.

Q. 오늘 6개 버디와 보기 2개를 했다. 오늘 경기 전반적으로 어땠나.
"보기 2개를 했지만 많은 버디를 잡았다. 전체적으로는 그렇게 나쁘진 않다."

Q. 오늘은 어제에 비해 바람이 덜 불었다. 코스 공략에 변화가 있었나.
"달랐던 점은 없었다. 바람의 방향이 비슷해 도움이 됐고, 어제보다 아이언 샷이 좋았다. 찬스는 많았지만 잘 못 살려서 그 점은 아쉽다."

Q. 지난 2주 동안 엄청난 갤러리가 왔다. 기분이 어떤가.
"지난주부터 2주째 국내에서 플레이를 하고 있는데 정말 깜짝깜짝 놀랐다. 미국에서는 잘 모르는 기분이기 때문에 즐겁게 경기하고 있다."

Q. 본인의 인기 비결에 대해 설명한다면.
"가장 어려운 질문인 것 같다. 키가 큰 편도 아니고, 몸이 좋은 것도 아니다. 빠른 스윙스피드로 거리가 평균 이상으로 나가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

Q. 내일 다시 쭈타누깐과 다시 경기를 할 것 같다. 어떤가.
"실은 에리야랑 처음 칠 때는 긴장됐다. 하지만 이후 점점 편해지고 있다. 어제도 편하게 쳤는데 아마 내일도 같이 친다면 훨씬 편할 것 같다."

Q. 다른 선수들에 비해 탄도가 높다. 그게 여기서 도움이 되나.
"제 생각에는 탄도가 높으면 어느 골프장에서든 유리하게 플레이할 수 있다. 여기도 그린이 좀 딱딱한 편이다. 그런 점에서 도움을 받고 있다."

Q. 골프에서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게 뭔가.
"저는 어드레스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드레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반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항상 어드레스에 신경을 쓴다."

Q. 이 대회에서 준우승 두 번 했다. 이 코스에 대한 자신감이나 공략법이 있을 텐데, 내일 3라운드 계획은 뭔가. 또 파5 홀에서 오늘은 좀 끊어가는 편이었는데 내일은 어떻게 할 건가.
"이 골프장이 굉장히 편하게 느껴진다. 이 골프장의 모든 홀에서 버디를 해봤더라. 그래서 자신 있게 공략한다. 오늘 파5 홀에서 끊어갔던 건 러프에 들어가서다. 내일 드라이브샷이 좋다면 오늘보다 더 나은 플레이를 할 것 같다."

Q. 최근 보니 퍼팅이 개선된 것 같다. 혼자 했는지 아니면 코치의 도움이 있었는지.
"모든 걸 저 혼자 생각해서 한다. 잘 되는지 안 되는지는 모른다. 그냥 가장 편안한 자세로 한다. 이번 대회도 그렇다."

Q. 경기를 하다 보면 상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쭈타누깐과 경기를 하면 조금 더 신경을 쓰는 부분이 있나.
"별로 없다. 워낙에 샷도 잘하고, 퍼팅도 잘 하기 때문이다. 에리야가 좋은 샷을 치거나 나쁜 샷을 치더라도 부담은 없다."

Q. 파5 홀 공략을 다르게 하겠다고 했는데 어떤 식으로 하겠다는 건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작년까지의 라운드를 되돌아보면 파5 홀에서 1타만 더 줄였다면 결과가 달라졌을 것이다. 생각보다 파5 홀 핀을 어렵게 꽂더라. 가끔은 세 번으로 끊어가는 것도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올해는 남은 2라운드에서 좀 더 현명한 플레이를 하겠다."



조선닷컴 전문기자 사이트 '민학수의 올댓골프( allthatgolf.chosun.com )'에서 국내외 뉴스와 다양한 동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에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민학수의올댓골프 http://allthatgolf.chosun.com/
▶유튜브 https://goo.gl/qBBwFf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all_that_golf_chosun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allthatgolf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