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이혼까지 요란" VS 왕진진 "주위서 이혼 세뇌"

입력 2018.10.12 16:45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는 행위예술가 낸시랭(39·본명 박혜령)과 왕진진(38·본명 전준주) 부부가 12일 이혼에 대한 입장을 각각 밝혔다. 낸시랭은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제가 감당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은 책임지겠다"고 했다. 왕진진은 "낸시랭의 주변 사람들이 부부 사이를 갈라서게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낸시랭의 ‘감금·폭행’ 주장에 대해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낸시랭 인스타그램
낸시랭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부터 이혼까지 요란하고 피곤하게 제 소식을 전하게 돼 많은 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제가 선택한 잘못된 결혼과 사랑인 만큼 누구 탓도 없이 제가 다 감당하고 책임져야 할 부분들은 책임지겠다"고 했다.

낸시랭은 "제가 정신적·육체적으로 모든 것이 불안정한 상태임을 감안해 너그러이 이해 부탁드린다"며 "12월 7일 개인전이 코앞이라 조용히 작품에만 집중하고자 한다. 고통과 시련을 예술가로서 작품으로 승화시키겠다"고 했다.

왕진진은 이날 연예매체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낸시랭과의 이혼은 예견돼 있던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낸시랭과 결혼 발표 후 서울 역삼동 삼정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후부터 이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왕진진과 낸시랭은 당시 왕진진의 과거 행적 및 사기 혐의 피소 등 의혹에 대해 해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어 "낸시랭이 나와 함께 공격당할 때마다 낸시랭에게 (이혼하자고) 설득을 반복했다"며 "그러나 낸시랭은 '내가 없이는 살아도 의미가 없다'며 '죽어도 함께 죽고, 살아도 함께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왕진진은 낸시랭이 이혼 이유로 폭언과 감금·폭행을 든 것에 대해선 "감금은 무슨 감금인가. 욕은 했다. 폭행은 이미 경찰서에서 설명했다"며 "낸시랭이 모든 상황을 왜곡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낸시랭의 주변 사람들이 부부 사이를 갈라서게 만들더라"며 "오해를 풀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나를 가까이하지 못하도록 낸시랭을 세뇌했다"고 주장했다.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27일 혼인신고를 해 법적 부부가 됐지만 결혼 10개월 만인 지난 10일 두 사람 모두 언론을 통해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렸다.

앞서 왕진진은 지난달 20일 밤 12시쯤 부부싸움 중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에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고, 지난 9일에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자신의 집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두르고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낸시랭은 11일 인터넷매체 이데일리를 통해 "왕진진이 제 명의 집을 담보로 수억원대 사채 빚을 얻어 사업자금으로 썼고, 거짓이 밝혀질 때마다 폭언과 감금·폭행을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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