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다음은 류현진’ 다저스 원투펀치 자격, 인정받다

  • OSEN
    입력 2018.10.12 11:38


    류현진(31)이 공식적으로 LA 다저스 2선발이 됐다.

    LA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밀워키는 지오 곤살레스가 선발투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일 가진 공식기자회견에서 “류현진이 2차전, 워커 뷸러가 3차전, 리치 힐이 4차전 선발”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서 류현진은 14일 밀러파크에서 웨이드 마일리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류현진은 디비전시리즈 1차전 호투가 크게 작용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애틀란타를 상대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다저스에 디비전시리즈 기선제압을 선사했다. 6일 클레이튼 커쇼가 8이닝 무실점을 기록해 다저스가 2연승을 달렸다. 애틀란타를 조기에 탈락시키는데 류현진-커쇼 원투펀치의 공이 매우 컸다.

    로버츠 감독은 선발진 등판 계획에 대해 “류현진이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잘 던졌다. 그가 잘 던졌던 흐름을 이어가게 해주고 싶었다. 워커에게 더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있었다. 커쇼가 1차전 던지면 류현진이 2차전을 던지는 것이 이기기 위한 최고의 결정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만약 류현진이 3차전 선발로 밀려날 경우 무려 11일 만에 등판하게 된다. 아무리 류현진이 홈에서 강하다지만 최근 물이 오른 투수를 열흘씩이나 놔두는 것도 다저스에게 이득이 없는 판단이었다. 류현진은 11일 실전감각 유지를 위해 불펜투구 34구를 소화했다. 로버츠는 “류현진의 휴식이 더 길어지는 것을 원치 않았다”면서 그를 배려했다.

    원투펀치를 내세운 다저스는 1,2차전 원정을 모두 잡아 LA에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계산이다. 설령 챔피언십 시리즈가 길어진다면 6,7차전에 다시 커쇼와 류현진이 등판할 수 있다. 류현진을 2선발로 세운 로버츠 감독의 결단이 어떻게 승패에 작용할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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