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2순환로 운영사 전 대표 수뢰 구속

입력 2018.10.12 15:47

광주 제2순환도로 관리권 계약 대가
3억대 금품받은 운영사 전 대표 구속
광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광주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2일 민자도로 관리 업무 도급계약 과정에서 하청업체로부터 수 억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로 광주제2순환도로 운영업체 전 대표 정모(58)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지난 해 3월까지 제2순환도로 1구간 시설관리 업무 계약 갱신 등의 대가로 하청업체 대표 A씨에게서 차명계좌를 통해 수십 차례에 걸쳐 3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정씨는 또 각각 3000만원, 5000만원 상당의 승용차도 무상으로 제공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정씨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제2순환도로 시설관리 업체 선정은 3년 주기로 이뤄지며 A씨는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에 정씨에게 뒷돈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제2순환도로 시설물 유지·관리 업무가 면허 없는 업체에 의해 이뤄지고 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벌여왔다.

김현길 지능범죄수사대장은 “정씨가 추가로 받은 금품이 있는지, 정씨 외에 계약 갱신 등 의사결정 과정에 관여하거나 금품을 받은 사람이 더 있는지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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