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난 세계에서 가장 많이 따돌림당하는 사람”

입력 2018.10.12 15:28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11일(현지 시각) 공개된 미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따돌림당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악관 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믿지 못할 사람이 있다고도 말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이날 인터뷰에서 ‘사이버폭력(cyberbullying·온라인 공간에서 일어나는 집단 따돌림)’을 이야기하다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사이버 공간에서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말하는지 보면 내가 왜 세계에서 가장 따돌림을 많이 당하는 사람 중 한명인지 알 것"이라고 했다.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2018년 10월 11일 공개된 미 A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따돌림당하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다. / ABC뉴스
멜라니아 여사는 이런 이유를 대며 자신은 사이버폭력 근절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소셜미디어 등 온라인 공간 집단 따돌림으로부터 아동을 보호하는 ‘비 베스트(Be Best)’ 캠페인을 주도하고 있다.

멜라니아 여사는 "우리는 아이들이 자라날 때 사회적, 정서적 행동을 교육해야 한다"며 "그래야 그들이 성장했을 때 이런 문제를 어떻게 다뤄야 할지 알게 된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믿지 못할 사람이 있다고도 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행정부 사람 중에 남편인 트럼프 대통령이 신뢰할 수 없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통치하는 건 더 힘들다"며 "항상 등 뒤를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런 멜라니아 여사의 발언은 지난달 초 뉴욕타임스(NYT)에 트럼프 행정부 현직 고위 관리가 익명으로 ‘고위 관료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퇴진까지 거론했다’는 내용을 기고한 일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ABC뉴스는 전했다. ‘나는 트럼프 행정부 내 저항 세력 일원’이라는 제목의 NYT 익명 칼럼은 트럼프 행정부와 백악관을 혼돈 속에 몰아넣었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을 동행하지 않고 홀로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가나·말라위·케냐·이집트 등 아프리카 4개국을 순방했다. 이번 인터뷰는 멜라니아 여사 순방 기간 중 이뤄졌다.

ABC뉴스는 이번 인터뷰 외에도 지난 10일 멜라니아 여사가 ‘미투 운동(#Me Too·나도 당했다)’에 관해 "성폭력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은 확실한 증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말한 인터뷰를 일부 공개했다. 나머지 인터뷰 내용은 오는 1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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