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 2차전 선발' 류현진, 기록보다 구위 인정받았다

  • OSEN
    입력 2018.10.12 12:56


    [OSEN=이종서 기자] 류현진(31·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위치한 밀러 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에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등판시키겠다고 공식발표했다.

    1차전 선발 투수로 클레이튼 커쇼가 나서는 가운데, 다저스는 2차전 선발 투수를 공개하지 않았다. 후보군은 류현진과 워커 뷸러였다. 이번에 류현진은 2선발로 확정되면서 디비전시리즈에 이어 순서를 바꾸었지만 커쇼와 원투펀치로 챔피언십시리즈를 시작한다. 

    앞선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커쇼를 제치고 1선발로 나선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에이스 못지 않은 투구를 선보였다. 포스트시즌 4경기 성적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96이나 될 정도로 '빅게임 피처'라는 명성을 빛냈다.

    반면 뷸러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8승 5패 평균자책점 2.62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데뷔전이었던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5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수비 실책도 있었지만, 볼넷이 아쉬웠다.

    커쇼가 1선발 투수로 나서는 것이 일찌감치 확정된 가운데, 디비전시리즈 성적대로라면 류현진의 2차전 등판은 당연해보였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에게 고민을 안기게 하는 수치가 하나 더 있었다. 류현진의 홈 경기 등판 성적이다.

    류현진은 올 시즌 홈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기록할 정도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원정 성적 역시 2승 1패 평균자책점 3.58으로 나쁘지 않지만, 홈 경기의 압도적인 성적에 '필승카드'로 고려해볼 수 있었다.

    결국 로버츠 감독은 기록보다는 류현진의 현재 컨디션을 이어가도록 했다.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을 2차전 선발 투수로 발표하면서 "류현진이 디비전 1차전에서 던졌는데, 잘 던졌던 흐름을 이어가게 해주고 싶었다. 또 워커에게 휴식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오는 14일 밀워키 원정 2차전에 나설 예정이다. 류현진의 맞대결 상대는 웨이드 마일리로 올 시즌 16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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