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로 올해만 20명 숨졌다 "학대 가해자 79%가 부모"

입력 2018.10.12 11:05 | 수정 2018.10.12 11:06

올해 들어 8월까지 아동학대로 숨진 어린이가 2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실(민주평화당)에 따르면, 아동학대 사망자는 2009년 8명, 2010년 3명, 2011년 12명, 2012년 8명, 2013년 17명,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7명으로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8월까지 포함하면 최근 10년간 171명의 아동이 학대로 숨진 것이다.

학대로 숨진 아동 171명 가운데 40%(68명)가 영아(嬰兒·출생 직후부터 만 1세까지)였다. 영아는 학대에 저항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학대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외부에 드러날 가능성이 작아 피해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신체적·정서적·성적 학대 등을 당한 아동은 모두 1만446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가해자는 부모가 79.2%(1만1452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학교 교사 6.5%(941명), 친인척 4.6%(663명), 어린이집 보육교사 2.7%(396명),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0.95%(138명), 기타 6.0%(87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학대피해 아동도 2013년 6796명, 2014년 1만27명, 2015년 1만1715명, 2016년 1만8700명, 2017년 2만2157명 등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4년 만에 3.2배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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