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北정상회담 개최 내년으로 넘어갈 수도"

조선일보
  • 정지섭 기자
    입력 2018.10.12 03:26

    가드너 "실제로 열릴지 의문", 美 "비건·최선희 협상일정 미정"

    코리 가드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차 미·북 정상회담 시기를 11월 미 중간선거 이후로 못 박은 뒤, 미 의회에서 정상회담이 내년으로 넘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리 가드너(공화·사진) 미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은 10일(현지 시각) 미국의 소리(VOA) 방송 인터뷰에서 "누구도 2차 미·북 정상회담이 10월 또는 11월에 열릴 것이란 느낌을 받지 않았을 것"이라며 "나는 항상 정상회담 개최 시점이 12월 말이나 내년이 될 것이라고 느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들에게 "김정은과의 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가 될 것이다. 지금은 선거 유세로 너무 바쁘다"고 했다.

    가드너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김정은이 비핵화 문제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고 판단할 경우, 2차 정상회담을 열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이 때문에 2차 정상회담이 실제 열릴지 여전히 의심스럽다"고 했다. 그는 다만 '중간선거 결과가 북한 문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미국은 누가 정권을 잡느냐에 관계없이 북한에 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 간 실무협상 개최 일정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 "현시점에서 발표할 출장 계획은 없다. 현재 자세히 살피고 있으며 곧 열리기를 바란다"고 했다. 비건 특별대표와 최 부상은 다음 주 초 실무협상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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