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연구팀, 미기록 해조류 2종발견

입력 2018.10.11 15:14 | 수정 2018.10.11 15:18

새로 발견된 해조류 가지바디오디의 생식기.
아시아솜말·가지바다오디
조태오 생명과학과 교수

조선대는 11일 조태오(생명과학) 교수가 국내에 서식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던 미기록 해조류 2종을 발견, 환경생물학회지 9월호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조 교수가 새로 발견한 해조류는 ‘아시아솜말’과 ‘가지바다오디’.

아시아솜말은 바닷가에서 3㎝까지 실타래처럼 엉켜 자라며, 몸은 한 개의 세포 열로 구성되면서 직각으로 작은 가지를 내는 것이 특징이라고 조 교수는 밝혔다.

전남 신안 홍도와 전북 부안 변산반도, 경북 울진, 경남 고성에서 생육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지바다오디는 1㎝까지 자라며, 한 개의 세포 열로 되어 있으며 뾰족한 가지들을 형성한다. 전남 여수, 강원 강릉 등에 생육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 교수는 지난 2014년과 올해 가지바다오디를, 2015년엔 아시아솜말을 각각 채집, DNA 분석과 형태 분석 등을 통해 다각적으로 검증한 결과 미기록 종인 것으로 확인했다.

조 교수는 해양수산부 지원으로 해양갈조식물 기탁등록보존 기관을 운영하며 국내 서식하는 해양갈조식물 발굴에 힘써 왔다.

지난 2012년부터 현재까지 6800점 이상의 해양갈조식물을 확보해 고유 번호를 부여하고 종명·분류그룹·채집정보·유전물질 추출여부 등을 기록, 각 표본에 관한 데이터베이스(DB)를 작성했다.

또 현재 진행 중인 해조류 유래 식·의약 소재 개발(해양바이오 지역 특화 선도기술) 연구를 통해 다양한 해조류 추출물 라이브러리 구축과 식·의약 소재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조 교수는 “그동안 해조류는 체제가 단순하고 형태 구분에 따른 종의 인식이 어려워 기능성 물질 소재 탐구에 큰 장애가 되어 왔다”며 “국내 미기록 종들의 발굴과 같은 종 다양성 연구는 향후 여러 생물 관련 연구에 기본 자료로 활용되는 등 파급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오 조선대 생명과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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