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비리 의혹'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구속영장 기각

입력 2018.10.11 01:18 | 수정 2018.10.11 01:19

신한은행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을 특혜 채용했다는 의혹을 받는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동부지법 양철한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조 회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 결과, 구속영장이 11일 새벽 기각됐다.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0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법원은 "피의사실에 대한 상당한 소명이 있고 피의자는 피의사실에 대해 다투고 있다"면서 "그러나 피의자의 주거가 일정하고 피의자의 직책, 현재까지 확보된 증거 등에 비춰 볼때 도망 및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피의자와 이 사건 관계자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많아, 피의사실 인정여부와 피의사실 책임 정도에 관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고 이에 대한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할 필요도 있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조 회장은 2015년 3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신한은행장으로 일하며 신입사원 채용과정에서 임원 자녀 등을 부정채용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 조사결과 신한은행은 외부 청탁을 받은 지원자의 경우 ‘특이자 명단’으로, 부서장 이상 임직원 자녀들의 경우 ‘부서장 명단’으로 관리해 특혜를 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서류 전형과정에서 나이가 기준보다 많거나 학교별 등급에 따라 책정한 학점 기준을 넘지 못할 경우 탈락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