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하루 만에 식은 롯데, 더블헤더 스윕 패배

  • 뉴시스
    입력 2018.10.10 22:38

    안타 친 두산 이대호
    고지를 눈앞에 뒀던 롯데 자이언츠가 꼴찌 KT 위즈에게 일격을 당했다. 더블헤더를 모두 내주면서 5위가 아닌 7위로 밀려났다.

    롯데는 1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KT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0-7로 졌다.

    오후 3시에 시작된 더블헤더 1차전에서 1-10으로 패한 롯데는 2차전마저 맥없이 빼앗겼다. 전날 KIA 타이거즈전에서 11점이나 뽑았던 타선은 2경기 1득점에 그쳤다.

    더블헤더를 모두 챙길 경우 자력으로 5위를 탈환할 수 있었지만 롯데는 66승2무72패로 오히려 한 계단 떨어진 7위가 됐다. 6위 삼성 라이온즈(67승4무72패)와 반경기차다. 같은 날 한화 이글스를 따돌린 5위 KIA(69승72패)와의 격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롯데는 더블헤더 1차전에서 선발 박세웅이 1⅓이닝 6피안타 5실점으로 무너져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타자들은 KT 선발 고영표에게 5회까지 안타 2개 밖에 뽑지 못했다.

    에이스 레일리를 내세웠던 2차전 패배는 롯데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KT는 2회초 황재균과 정현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4회에는 정현이 황재균을 주자로 둔 채 아치를 그려내 4-0을 만들었다. KT는 6회 윤석민의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레일리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켰으나 홈런 4방을 얻어 맞고 고개를 숙였다.

    KT 신인 투수 김민은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다. 무사사구 피칭에 투구수 또한 74개에 불과했다. 정현은 레일리를 울리는 홈런 두 방으로 김민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KT는 58승3무81패로 NC 다이노스(58승1무83패)를 제치고 다시 9위가 됐다.

    롯데가 최악의 하루를 보내는 동안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를 만난 KIA는 한승혁의 5⅓이닝 무실점 호투와 나지완의 쐐기 스리런 홈런을 묶어 6-1로 이겼다.

    11일부터 안방에서 롯데와 운명의 3연전을 치르는 KIA는 혈투를 앞두고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KIA는 5회말 대타 유민상의 적시타로 0의 균형을 깼다. 6회에는 만루에서 등장한 김주찬의 우익수 방면 안타로 2점을 추가했다. 7회 터진 나지완의 3점 홈런은 한화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잠재웠다.

    한화 선발 헤일은 5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SK 와이번스는 정규리그 우승팀 두산 베어스를 12-5로 완파했다. SK는 78승1무63패로 잔여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안착했다.

    SK의 플레이오프 직행은 2012년 이후 6년 만이다. SK는 27일부터 준플레이오프 승리팀과 5전3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김광현은 시즌 11승째(8패)를 따냈다. 5이닝 동안 피안타 7개로 2점을 내줬다. 타석에서는 로맥이 위력을 떨쳤다. 1회초 만루포로 에이스를 확실히 지원했다. 홈런 2방을 보탠 로맥은 시즌 43호로 이 부문 선두 김재환(두산·44개)에게 1개차로 다가섰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1이닝 4실점을 기록한 뒤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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