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릉 찾은 文대통령 "정치인들 세종의 愛民 마음에 새겨야"

조선일보
  • 이민석 기자
    입력 2018.10.10 03:01

    현직 대통령으론 24년만에 참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9일 한글날 겸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맞아 경기 여주의 영릉(英陵)을 방문했다. 현직 대통령의 세종대왕 영릉 참배는 1994년 김영삼 전 대통령 방문 이후 24년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세종대왕은 일반 백성들의 소통을 위해 한글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세계에 유례없는 애민 정신의 발현"이라며 "이 시대에 정치하는 사람들이 다 본받아 가슴에 새겨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종 즉위 600주년에 맞는 한글날은 특히 감회가 깊다"며 "일제 강점기 때 한글 말살 정책이 있었고, 해방 이후 한글 창제를 기리는 특별 기념일로 한글날을 제정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수행원들과 '다사리'(모든 사람이 말하게 한다는 뜻)를 외치며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는 "한글, 위대한 애민(愛民)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긴다"라고 적었다.

    이미지 크게보기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한글날을 맞아 김정숙 여사와 함께 경기 여주시 소재 영릉(세종대왕릉)을 돌아보며 환히 웃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명록에 '한글, 위대한 애민 정신을 마음 깊이 새긴다'라고 적었다. /뉴시스
    세종대왕 영릉은 세종과 비(妃) 소헌왕후가 함께 묻힌 합장릉이다. 영릉 옆에는 효종과 인선왕후가 묻힌 영릉(寧陵)이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효종 영릉을 참배한 뒤 '왕의 숲길'을 걸어 세종 영릉을 참배했다. 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던 산길을 지난 2016년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을 참고해 효종 영릉과 세종 영릉을 연결하는 이야기길로 재정비한 곳이다. 지금은 일반 관람객들에게 개방돼 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