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창고서 붉은불개미 5900여마리 발견

조선일보
  • 김효인 기자
    입력 2018.10.09 03:01

    컨테이너 머문 인천항서도 나와

    국내 유명 스팀청소기 제작 업체의 안산 물류창고 내 컨테이너에서 붉은불개미 5900여 마리가 발견돼 당국이 방제 조치에 나섰다. 국내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국내 최초로 발견된 이래 여덟 번째다.

    환경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일 오전 10시 30분쯤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소재의 스팀청소기 제작 업체의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날 오후 해당 개미 떼가 붉은불개미라고 최종 확인했다. 개미 떼는 이 컨테이너가 27일간 적치되어 있던 인천항에서도 발견됐다.

    개미 떼가 발견된 컨테이너는 스팀청소기 업체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해 들여온 무선청소기를 싣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발견된 개미는 모두 일개미로, 여왕개미를 찾고 있으나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컨테이너 내부에서 발견된 개체와 인천항에서 발견된 개체가 연관성이 있는지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경기도, 안산시 등 관계 기관은 붉은불개미 확정 이전 합동으로 현장에 통제 라인을 설치하는 등 초동 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예찰·방제 매뉴얼에 따라 전문 방역 업체를 통해 컨테이너 혼종 소독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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