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훙웨이 인터폴 전 총재, 中서 ‘뇌물수수 혐의’ 조사중

입력 2018.10.08 16:50

중국 정부는 8일(현지 시각) 멍훙웨이(64·사진) 전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총재가 체포돼 부패·뇌물수수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멍 전 총재는 중국 출장 중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7일 중국 정부는 멍 전 총재가 구금돼 범죄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밝혔다.

CNN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이날 멍 전 총재를 뇌물수수 혐의뿐만 아니라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다른 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멍 전 총재가 어떤 법을 위반했는지 밝힌 것이다.

중국 최고 사법 집행 관료인 자오 커즈 중국 공안부장은 "(멍훙웨이가) 자신이 실수했으며 모든 것을 자신의 책임으로 돌렸다"고 말했다. 멍 전 총재는 이전에 공안부 부부장을 지내기도 했다.

앞서 중국 반부패 사정 기관인 국가감찰위원회는 7일 밤늦게 웹사이트에 짧은 성명을 내고 "멍훙웨이 공안부 부부장이 법 위반 혐의로 현재 국가감찰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당시 중국 당국은 멍 전 총재가 어떤 법을 위반해 조사를 받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정부의 발표가 나온 후 멍 전 총재는 인터폴 총재직에서 사임했다. 현재 인터폴 총재직 대행은 한국인인 김종양 인터폴 집행위원회 부총재가 맡고 있다.

멍 총재는 지난달 29일 프랑스에서 중국으로 출장을 떠난 뒤 연락이 끊겼다. 그의 아내 그레이스 멍은 이달 5일 리옹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으며 지난 7일에는 중국 당국의 발표가 나오기 전에 리옹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남편의 목숨이 위험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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