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6 최강희 감독 "내가 한 것은 없어, 선수들 헌신 덕"

  • 뉴시스
    입력 2018.10.0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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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를 6번째 리그 우승으로 이끈 최강희 감독은 자신보다 고생한 선수들을 먼저 챙겼다. 결과에 관계없이 묵묵히 뒤를 지켜준 팬들에게도 특별한 마음을 전했다.

    전북은 7일 울산문수구장에서 벌어진 울산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1부리그) 32라운드에서 1-2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 베테랑 이동국의 페널티킥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23승5무4패(승점 74)가 된 전북은 남은 6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전북은 2012년 스플릿 시스템(상·하위팀 분리)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시스템 적용 이전에 우승을 확정한 팀이 됐다.

    최 감독은 "6번째 우승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1년 내내 희생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오늘도 먼 울산 원정까지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원정 어디를 가나 팬들이 찾아준다. 팬들의 성원이 6번째 별을 딴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2010년대 최강팀으로 등극한 전북은 우승 횟수를 6회로 늘렸다. 최 감독은 "항상 리그 우승은 어렵다. 쉽지 않다. 8~9개월 동안 모든 선수들이 집중을 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대단한 일을 했고.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승 소감은.

    "6번째 우승을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이 어려운 가운데 1년 내내 희생했다. 오늘도 울산 원정까지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원정 어디를 가나 팬들이 찾아주신다. 팬들의 성원이 6번째 별을 온 원동력이다. 밖에서 보면 1강이라고 하지만 올해도 동계훈련부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노장 선수들 부상과 대표팀 차출 등이 있었는데 나머지 선수들이 헌신해줘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고생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6번째 우승인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2009년 첫 우승이다. 그 다음부터는 우리 선수들이 했다. 올해도 크게 한 게 없다. 선수들 스스로 1년 내내 분위기를 안 깨고 온 보람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칭찬에 인색하고, 전북이 어느 순간 우승을 매년 해야 하는 팀이 되면서 선수들이 매 경기 심적으로 부담을 갖는다. 이겨냈기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6번째 우승이라는 의미보다는 항상 리그 우승은 어렵다. 쉽지 않다. 8~9개월 동안 모든 선수들이 집중을 해야만 할 수 있는 것이다. 대단한 일을 했다. 마음껏 즐겼으면 좋겠다."

    -종료 직전 골이 나왔는데.

    "오늘은 분명 힘들 경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상대가 강하게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울산 경기력이 훨씬 좋았다. 오늘 한 경기만 보면 어려운 경기였다. 역전이 됐을 때는 우승을 홈으로 미뤄야 하지 않나라는 마음이었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집중했던 게 무승부를 이룰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음 목표가 있다면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이 홈경기였다. 직전 리그 경기인 상주전을 완전히 포기했어야 하는데 욕심이 화가 됐다. 그것이 2차전까지 연결이 됐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노하우나 경험을 갖고 극복을 했는데 올해 그게 가장 아쉬웠다. 내년 우승을 목표로 팀을 운영해야 한다. 남은 경기들을 마무리 잘하고 선수 보강 등을 잘해 대비해야 할 것 같다."

    -대항마가 없는데 아쉬움은 없나.

    "분명히 있다. 리그 자체가 축소, 위축된다면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이 떨어질까봐 염려된다. 선수 보강이나 유지하는 부분에서 구단과 어려운 점이 있다. 그런 부분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리그는 자꾸 하향평준화 될 것이다. 챔피언스리그 경쟁력이 사라지는 것은 큰 문제라고 생각한다."

    -중국 언론에서 내년 중국 진출설을 제기했는데.

    "3년째 이 시기만 되면 나는 중국에 가 있는 것으로 나온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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