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내 방러… 날짜·장소 협의중"

조선일보
  • 이민석 기자
    입력 2018.10.06 03:27

    訪韓 마트비옌코 러 상원의장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은 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연내(年內) 러시아 방문' 날짜와 장소를 러시아와 북한 양국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마트비옌코 의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기 전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사전 환담을 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실장에게 "푸틴 대통령 지시를 받아 북한 창건 70주년 기념행사(9·9절)에 참여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북한) 실무 방문을 했다"며 "김 위원장하고도 회담이 있었다.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날짜와 장소를 협의 중"이라고 했다.

    그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에선 "(김정은 방러가) 연말 전에 방문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다. 아주 가까운 장래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7일 방북한 뒤 한국에 이어 중국을 찾게 되는 것을 두고 일각에선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2차 미·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동북아 국가들이 손익을 따지며 대북 접촉을 본격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한편, 마트비옌코 의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는 "북한이 일방적으로 비핵화를 이룰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평화 프로세스는 인내심과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상응 조치 없이 비핵화를 할 수 없다'는 북한 논리와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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