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껏 웃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로하고 싶어요"

조선일보
  • 최보윤 기자
    입력 2018.10.06 03:00

    안면장애 아동 위한 바자회 연 부산패션위크 디렉터 카티아조
    솔비 등 연예인들도 애장품 기부

    4일 개막한 ‘부산패션위크’ 행사 중 ‘스마일자선바자’에 나선 배우 윤선우, 가수 솔비, 디자이너 카티아조(왼쪽부터).
    4일 개막한 ‘부산패션위크’ 행사 중 ‘스마일자선바자’에 나선 배우 윤선우, 가수 솔비, 디자이너 카티아조(왼쪽부터). /부산경제진흥원

    "웃을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요. 안면장애 아이들이 시원하게 웃으며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가수 솔비)

    "드라마 촬영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 줄 알았는데, 이렇게 가뿐하다니! 좋은 일 하니까 기운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배우 조동혁)

    안면장애 아동의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가수·배우·디자이너가 팔을 걷어붙였다. 6일까지 열리는 '2018부산패션위크' 기간에 맞춰 선보이는 '스마일 나눔바자'에 애장품을 기부하고 현장 판매까지 무료 봉사에 나섰다. 수익금은 전액 밀알복지재단에 기부돼 안면장애 아동들 치료비에 사용된다. 자선바자가 열린 4일 부산 벡스코 현장은 700여 명 손님으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이번 행사는 부산패션위크 개막식 패션쇼 총괄 디렉터인 디자이너 카티아조(Katiacho·48)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카티아조는 "지난 4월 그룹 비투비와 함께 기부 행사를 하면서 장애 아동 두 명을 치료해줄 수 있었던 게 이번 바자를 기획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솔비는 자신이 그린 그림을 프린트한 스카프와 모자, 배우 조동혁은 클러치와 가방, 배우 윤선우는 스웨터·향수·책 등을 기부했다. 원래 1시간만 판매를 도와주기로 했지만 오후 늦게까지 현장을 지켰다. 매년 봉사 활동을 하는 솔비는 2014년 국회에서 열린 사회공헌대상 '재능기부대상'을 받았다. 조동혁은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그 외에도 가수 하하·마마무·유키스 준, 배우 김지석·정다빈·오승아, 개그맨 박성광, 뮤지컬 배우 김소현, 뷰티 크리에이터 콩슈니 등이 애장품을 내놨고, 응원 영상도 함께 찍어 현장의 흥을 돋웠다.

    카티아조는 "패션계나 연예계가 화려하게만 보이지만 마음속으로는 웃음을 잃고 마음의 병을 앓는 이가 아주 많다"면서 "이번 스마일 나눔 행사를 통해 장애아동뿐만 아니라 팍팍한 현실에 치여 웃지 못하는 이들 모두를 위로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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