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유소연과 함께 2연승… "코스가 내게 잘 맞아"

조선일보
  • 민학수 기자
    입력 2018.10.06 03:00

    UL인터내셔널 크라운 2차전
    5년前 한국오픈 역전 우승한 곳 "내게는 홈그라운드 같아"

    전인지

    전인지(24·사진)가 한국 여자골프의 기대주로 떠오른 것은 2013년 한국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마지막 4홀을 남겨 놓고 4연속 버디로 드라마 같은 역전승을 거두면서다. 그때 대회 장소가 인천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었다. 전인지는 이듬해 이 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역전 우승을 올리며 '홈그라운드'라는 것을 입증했다. 그는 "공략법을 많이 생각하게 만드는 까다로운 코스를 오히려 좋아하는데 내 스타일이다"라고 했다.

    올해 예전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하던 전인지가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유소연과 호흡을 맞춰 2연승을 거뒀다. 예선 3경기는 포볼 매치플레이(같은 조 두 명이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점수를 팀 성적으로 삼는 방식)로 열린다.

    전인지는 5일 쉴 새 없이 굵은 빗방울이 쏟아지는 가운데 열린 대회 조별리그 2차전에서 호주의 이민지-세라 제인 스미스 조를 상대로 2홀 차 승리를 거뒀다. 전인지는 주도권을 잡아내는 버디 2개와 함께 1홀 차로 쫓기던 16번 홀에서 부담스러운 파 퍼트를 집어넣어 상대 추격 흐름을 끊었다. 전날 대만과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올린 전인지는 "오늘 샷이 별로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이 코스에서 우승한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리며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현과 김인경은 호주의 오수현-캐서린 커크 조에게 3홀 차로 졌다. 한국은 3승 1패(승점 6)로 잉글랜드(승점 7·3승 1무)에 뒤져 A조 2위를 달리고 있다. B조에선 미국이 1위(승점 6), 스웨덴이 2위(승점 4)를 달리고 있다.

    태풍 '콩레이' 북상에 대비해 이날 한국과 잉글랜드는 3차전을 일몰 시각까지 앞당겨 치렀다. 박성현과 김인경은 8번 홀까지 조지아 홀-찰리 헐 조에 4홀 앞섰고, 유소현과 전인지는 조디 이와트 섀도프와 브론트 로 조에 6번 홀까지 1홀 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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